한국일보

부동산 Q&A

2001-09-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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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가 이사갈 떄 멋진 전등 다가져가

<문> 최근에 주택을 구입했다. 에스크로를 닫기 2틀전에 우리가 직접 ‘웍 스루’(Walk through) 인스펙션을 했다. 셀러가 그집에서 아직 살고 있었던 상태였다. 구입 절차가 모두 끝난후 열쇠를 받아 집에 들어갔더니 셀러가 1940년대 제작된 유리로 된 멋진 전등 5개를 가져가 버렸다. 셀러측 에이전트에게 전화를 했더니 당연히 되돌려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계약서 상에도 그 전등은 집에 그대로 두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이후로는 셀러측 에이전트가 우리의 전화를 받지 않는다. 똑같은 전등을 살려고 알아 봤더니 하나에 75~150달러였다. 새것을 구입한 다음 에이전트에게 청구서를 보내야 하나. 아니면 소액청구소송을 내야 하나.

<답> 바이어의 ‘웍 스루’ 인스펙션은 셀러가 완전히 집을 비워준 후에 해야함을 재차 강조하는 케이스다. 셀러가 아직 집에서 살고 있는 상태에서 ‘웍스루’ 인스펙션을 하고 나면 셀러가 집을 파손하거나 집안내 문건을 이사하면서 가져가도 이를 처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웍스루 인스펙션은 꼭 셀러가 집에서 완전히 이사를 한 다음에 해야 한다. 나의 경우를 예를 들어보겠다. 렌트를 줄 생각으로 주택을 구입한 적이 있었는데 셀러가 아직 그집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웍스루 인스펙션을 당분간 보류했었다. 셀러가 집에서 이사를 한 다음, 없어진 물건이 있는지 또는 파손 된 부분은 없는지를 점검했다. 귀하의 경우 에이전트가 아니라 셀러측에 항의를 해야한다. 셀러측 에이전트가 되돌려 줄 것을 약속 했다고 해도 구두 약속을 법적으로 해결하기란 쉽지 않다. 소액 청구에 가지 전에 셀러와 에이전트에게 편지를 써서 7일이내에 전등을 돌려 달라고 요구하라. 그후에도 아무런 대답이 없으면 소액 청구 재판을 청구하는 것이 좋다. 솔직히 말해서 새것을 구입하는 것이 옛 전등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보다 안전할 것이다.


주택가격 올라 PMI 제외시키고 싶은데

<문> 10% 다운페이먼트로 집을 한채 구입했다. GE캐피탈에서 90% 모기지 융자를 받았고 PMI도 구입했다. PMI를 구입하지 않으려면 80% 모기지 융자를 해야 한다고 되어 있고 주택 감정을 다시 받지도 못하게 하고 있다. 모기지가 웰스파고 은행으로 넘어갔는데도 조건은 변하지 않았다. 내 생각으로는 불합리 한 것 같다. 주택 감정을 다시 받아보면 분명 부동산 가격이 올라 PMI를 구입할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닌가. 변호사를 교용해 웰스파고에 PMI를 제외시켜 달라고 요구할수 있나.

<답> 추정컨데 현 융자금액이 주택 가격의 80% 미만인 것 같다. 99년 7월 연방의회가 제정한 법조항이 하나 있다. 융자금액이 주택 가격의 78% 이하로 떨어지면 PMI 조항을 삭제해 준다는 것이다. 만일 귀하의 주택이 법 시행 이전에 구입됐다면 이 법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귀하의 주택 모기지를 누가 소유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내 생각으로는 웰스파고는 단지 서비스만 해줄 것이고 모기지를 소유한 은행은 분명 다를 것이다. 귀하로서는 알 권리가 있으므로 누가 소요주 인지 문의해라. 만일 ‘페니 매’’프레디 맥’같은 좋은 모기지 회사가 융자를 해 주었다면 아마도 해결이 원만하게 될 것이다. 이들과 같은 좋은 모기지 회사들은 80% 모기지 이하일 경우 PMI를 제외시켜주는 규정을 명확하게 넣고 있으며 귀하는 단지 주택 감정 정도의 비용만 부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PMI 삭제 규정이 분명치 않은 모기지 회사와 거래하고 있다면 PMI를 제외시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경우 조언한다면 다른 모기지 회사에 재융자를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문> 2년전 은퇴하면서 80만달러 상당의 고객주문 주택을 구입했다. 당시 쉽게 팔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수개월이 지난후 같은 개발 업자로부터 또다른 집을 한채 구입했다. 그런데 첫 번째 구입한 집을 마켓에 내놓은지 1년이 넘도록 팔리지를 않고 있다. 최근에는 두 번째 주택 역시 마켓에 내놓았다. 우리가 큰 실수를 한 것 같고 이지역 주택 경기가 호전되기만을 바라고 있다. 모기지 페이먼트를 두군데로 하느라고 은퇴를 위해 비축해둔 자금이 고갈상태에 빠져들었다. 어떻게 해야 하나.

<답> 첫 번째 주택을 판 다음에 두 번째 주택을 구입했어야 한다. 주택 시장에 내놓은 주택이 팔리지 않는 요인을 들라면 우선 리스팅 가격이 너무 높다는 것을 들수 있다. 또다른 문제는 에이전트의 역할이 효과적이지 못한다데 있다. 조언을 한다면 에이전트에게 현 주택의 시세를 잘 점검하고 가격을 재조정하도록 요청하는 것이 좋겠다. 주변에서 지난 3개월동안 판매된 주택 시세를 점검해 지금 내놓은 주택 가격보다 낮을 경우, 가격을 다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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