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얼티그룹’ LA오피스 개설

2001-09-13 (목)
크게 작게

▶ 데니스 김 부동산대 그레이스 김씨

데니스 김 부동산 대학의 그레이스 김씨가 오렌지카운티에 이어 지난 LA의 윌셔가에 오피스를 개설했다.
그레이스 김씨는 부동산 브로커 경력 15년의 베테런으로 그동안 데니스 김 대학과 산하 부동산 회사에서 남편을 도와 일해 오다가 2년 전 오렌지카운에 ‘리얼티 클럽’(Realty Club)을 열고 본격 부동산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7월 LA 오피스를 개설한 리얼티 그룹은 남가 주지역 부동산 리스팅 현황을 쉽게 볼 수 있는 MLS(Multiple Listing System) 방식을 도입,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를 통해 부동산 현황을 한눈에 파악 할 수 있다. 80여 에이전트들은 노트북 컴퓨터를 들고 다니며 장소에 관계없이 인터넷을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매물을 확인하고 이를 분석하며 현장에서 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레이스 김씨는 "MLS 시스템을 가진 한인 회사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인터넷 통신망에서 뒤떨어지면 경쟁에서 자연 밀리게 되는 것이 부동산계의 미래"라고 말했다.


또 다른 특징은 영어권 에이전트가 많고 고객들의 절반 이상이 타인종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오렌지카운티에서 올린 거래 실적을 분석하면 고객의 60% 이상이 타인종으로 나타날 정도로 영어권 에이전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또 1.5세 에이전트만도 20명이 넘으며 1세들도 영어에 능숙한 에이전트들이 대부분이라고 김씨는 설명했다.

김 대표는 "UCLA 등 유명 대학서 경제학을 전공한 젊은 인재들이 많다"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매주 정기교육을 통한 에이전트들의 상시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도 특징 중의 하나이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에이전트들에게 변화해 가는 부동산 현황과 신규 법규 안내는 물론이고 새로 부동산 업계에 발을 디디는 경험 없는 에이전트들의 실무 교육도 함께 병행하며 질적 향상에 전념하고 있다.

리얼티 그룹은 주택과 상업용 건물, 상가, 인컴 프로퍼티, 까다로운 익스체인지까지 부동산 매매 전반에 걸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편 데니스 김 부동산 대학은 지난 87년 문을 연 이후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1만여명의 한인 에이전트를 배출해 냈다. (213)385-7202.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