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염 유발 원인

2001-06-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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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배기개스가 스모그 등의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원인들 중 가장 심각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나, 전력 발전소, 산업체의 운영, 비행기, 기차 또는 선박 등의 운송 매체, 공사 때 사용되는 각종 장비들을 비롯해 가정이나 소비재를 사용할 때 역시 많고 적은 영향을 끼친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 페인트를 칠할 때, 주말에 잔디를 깎을 때 등 일상 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대기오염을 시키고 있다는 것을 상기하면 모든 사람이 조금씩 주의함으로써 대단히 많은 양의 공해를 줄여나갈 수 있다. 대기 관리국에서 추천하는 대기정화 방법을 소개한다.

건조하고 따스한 여름에 주로 시행하는 건물 페인트 작업은 가장 많을 때에 전국적으로 60톤 이상의 대기 방출량을 내는데, 이는 1,300만 신종 차량에서 방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학 배기가스와 맞먹는 막대한 수준이다. 가능하면 휘발성 유기 화학물이 함유되지 않은 페인트를 사용하고, 만약 이러한 페인트를 구할 수 없다면 오염 방출량이 적은 상품(888-257-7247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을 쓰도록 한다. 꼭 필요한 만큼의 용기만 뜯어 사용하고, 스프레이 대신 페인트 붓을 쓰며, 청소가 필요할 때는 물을 이용한다.

주행시 개스페달을 자주 밟거나 속도를 내게 되면 개솔린의 연소가 많아지게 되고 그럼으로써 더 많은 대기오염에 기여하게 된다. 속도가 높아질수록 많은 연료가 타고 이산화탄소의 생성이 많아지면서 지구 온난화 현상을 촉진시키게 되는 대기오염 현상을 줄여나가기 위해, 연료 효율이 가장 높은 50~60마일의 속도를 유지하고, 높은 속도에서는 창문을 닫아 공기 저항을 줄임으로써 불필요한 연료 사용을 없애며, 타이어의 바람을 팽팽한 상태로 유지시켜 도로와의 마찰로 인한 연료낭비를 줄이는 방법등 의 권고되고 있다. 속도를 낼 때 개스페달을 서서히 밟아 속도가 천천히 증가하도록 하는 방법, 저속 주행 시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어 연료를 절약하는 등의 방법 역시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대기 관리국에서 권하고 있는 주행 방법이다.


대기 오염과 마찬가지로 수질 및 토양오염에 대한 인식 역시 재검토되어야 한다. 주말이나 휴일에 집 앞 차고 앞에서 비누세차를 하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로 인해 비누 및 각종 세척제로 물든 폐수가 빗물 배수로를 통해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게다가 환경기관에 발각될 시 막대한 벌금과 추징을 당한다는 것을 안다면 사실상 무지에서 비롯된 이러한 오류는 범해질 수 없다. 세차장에는 세차구역 바닥에 폐수를 모아 지하 폐수정화로 시설(Industrial Waste Water Treatment Clarifier)을 통해 공공 폐수 정화공장으로 보내지게 되어 정화작업을 통해 배수가 되게 되어 있는 반면, 보통 인도나 찻길 또는 주거 지역에 빗물이나 지표면 위에서 흐르는 물은 Storm Water Gutter(빗물 배수로)를 통해 아무런 정화시설 없이 직접 바다로 흘러 들어가게 된다.

Clarifier(지하 폐수 정화로 시설)를 사용하는 업소로는 세차장, 대형 음식물 가공 업소, 염색공장 등 폐수를 발생하는 공정을 가진 업소라면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데, Clarifier를 시공하기 위해서는 카운티의 환경부(Los Angeles County Department of Public Works), 시의 건물 부서(Building Department), 그리고 카운티 위생국(Los Angeles County Sanitation District)의 허가와 Permit을 받아야 한다. 염색공장의 경우, 탈색을 위해 염소를 함유한 탈색제 등을 종전에는 사용하였으나 근래에는 Costic 또는 Peroxide(과산화수소)를 함유한 유체에 옷감을 담가 화씨 90도 이상으로 가열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탈색된 옷감은 염료와 Soda Ash 그리고 소금 등을 넣어 원하는 색깔로 만들어내는데 이때 높은 염기성의 폐수가 발생되므로 산 등을 섞어 중성을 만든다.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BOD), 화학적 산소 요구량(COD), 녹아 있거나 섞여 있는 고체의 양(TDS, TSS) 등을 각종 환경 변수에 맞추어 Clarifier로 들어가기 전에 정화하여야 하며, Clarifier로 들어간 폐수는 각종 폐기물, 거품, 고체, 찌꺼기 등이 걸러진 후에 공공 하수로로 배수된다.

Clarifier의 배수관 끝에는 Sampling Box(샘플 채취장치)가 붙어 있는데 정해진 시간마다 배수되는 폐수의 각종 변수를 체크하여 환경 안전국 조사관의 현장 조사시 보고하게 되어 있다.

Clarifier는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있어서 액체의 누출을 100% 방지할 수는 없다. 이러한 이유로 금속 도금, 금속함유 염료를 사용하는 공정, 기름때 제거 용매를 함유한 폐수 등을 담는 정화조일 경우 때에 따라 지하 누출로 인한 오염이 발견될 수 있다. 이러한 시설을 갖춘 업소를 매매할 때 환경회사의 자문을 구해 오염된 부지를 융자 또는 매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문의: JMK 환경회사
(800) 900-1511
지난 기사 검색 www.phase1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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