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연기가 매력적인 ‘멜로영화의 아이콘’ 박신양이 이번엔 웃긴다. 그것도 엄숙한 절에서.
멜로영화 <인디안 썸머>(싸이더스, 노효정 감독)로 오랜 만에 흥행 성공의 기쁨을 맛보고 있는 박신양은 차기 출연작으로 <달마야 놀자>(씨네월드, 박철관 감독)를 선택했다. <달마야 놀자>는 절을 무대로 한 이색 코미디 영화로, 누구보다도 연예 매니저들 사이에서 ‘엄청나게 웃기는 작품’으로 이미 소문난 화제작이다.
여기에서 박신양은 사고치고 산사(山寺)로 피신한 조직 폭력배들의 중간 보스 재규 역으로 출연한다. 갑자기 절에 들이닥친 느닷없는 조폭들과 이들에 맞서 절을 지키려 분투하는 스님들간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의 핵심에 서 있는 역이다.
그동안 진지하거나 또는 심각한 이미지가 앞섰던 역에 주로 출연했던 박신양이 코미디 영화에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지 변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차에 매니저들 사이에서 ‘굉장히 웃기는 작품이 하나 있다’는 입소문이 나자 박신양이 의욕적으로 출연을 자청한 결과다.
절을 무대로 한 첫 코미디영화가 될 <달마야 놀자>는 조직 폭력배와 스님이란, 이질적인 집단의 대결을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웃음으로 그릴 예정이다.
정경문 기자 moonj@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