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33)와 이성재(31)가 악질 경찰과 악랄한 살인마로 만나 격돌한다.
한국 영화의 젊은 배우군을 대표하는 설경구와 이성재가 강우석 감독의 신작 <공공의 적>(시네마서비스)에서 연기 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이 <공공의 적>에서 보여줄 모습은 기존의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난 모습. ‘지적인 남자’ 설경구가 단순 무식한 인물로, ‘반듯한 청년 이성재’가 악랄하고 몰염치한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설경구는 전직 복서 출신의 단순 무식한 경찰 ‘강철중’. 몸이 항상 앞서 말썽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단순하면서 끈질긴 무대뽀 정신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열혈 경찰이다. 설경구로서는 그 동안 <박하사탕>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등에서 보여준 소박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를 벗고 남성미 넘치는 강인한 모습을 선보인다.
아버지를 죽인 파렴치범 조규환으로 등장하는 이성재의 변신은 더욱 파격적. 성공가도를 달리는 명석한 펀드 매니저지만 실상은 냉혹하기 그지 없는 살인마다. <하루> <미술관 옆 동물원> 등에서 보여준 부드럽고 자상한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배역이다 .
두 사람은 <공공의 적>에서 쫓고 쫓기는 갈등 관계 속에서 연기 대결을 펼치며 강렬한 액션과 포복절도의 웃음을 선사한다.
<공공의 적>은 한국 영화계 최고의 제작자 강우석 감독이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이후 3년 만에 메가폰을 잡는 작품. 강한 카리스마의 인물들이 펼쳐내는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힘있는 액션과 유머로 그려내는 영화다. 7월 께 촬영을 시작해 내년 초 개봉할 예정이다.
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