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이들 비디오선물 이런건 어떨까?"

2001-05-1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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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스루(판매용) 비디오 시장의 효자 상품은 유아ㆍ어린이 대상의 비디오다. 작품성과 교육적가치가 높은 새로운 유아ㆍ어린이 비디오가 출시되고 오래 전에 나왔지만 여전히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있는 유아 비디오를 재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스튜어트 리틀>은 영국이미지 웍스사가 제작한 작품이다. 컴퓨터 그래픽과 실사 사이의 봉합선을 없애는 등 정교한 화면이 돋보이고 마이클 폭스, 지나 데이비스 등 유명 연예인들의 목소리 연기가 재미있다. 리틀씨 부부의 집에 생쥐인 스튜어트 리틀이 양자로 입양되면서 빚어지는 해프닝을 중심으로 가족의 갈등과 화해, 사랑이 잔잔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진다.

<장난꾸러기 스파이더>는 영국 BBC를 통해 50여 개국에 소개된 바 있다. <장난 꾸러기 스파이더> 는 거미인 스파이더와 아이의 첫 만남에서 아름다운 우정을 형성하기까지 과정을 13곡의 노래로 엮었다. 영어 가사가 반복돼 학습효과가 있다.


YMCA 건전 비디오 문화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에서 ‘청소년을 위한 좋은 비디오’로 선정된 <스노우 맨> <배고픈 애벌레> <우리 할아버지> <화해의 선물>등도 최근 재출시 됐다. 영국 채널4에서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방송돼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스노우 맨>은 한 소년이 만든 눈사람이 살아나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애니메이션을 모두 색연필로 그려 부드러운 화면이 눈길을 끈다. 유니세프 지원으로 제작된 ‘우리 할아버지’ 는 1992년 KBS를 통해 방송돼 호평을 받았다. 자상한 할아버지와 사랑스러운 손녀가 펼치는 소소한 일상이 그려진다.

<배고픈 애벌레>는 동화작가 에릭 칼의 작품으로 갓 태어난 애벌레가 먹을 것을 찾아 나서는 <배고픈 애벌레> , 동물원 구경을 나선 카멜레온이 다른 동물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을 재미있게 담은 ‘샘 많은 카멜레온’ 등 5개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게일 토마스의 <소년과 흰 기러기>, 루드밀라 게만 감독의 <하늘의 제왕>등 12개의 단편 애니메이션이 담긴 ‘화해의 선물’ 은 유아와 초등학생, 학부모가 함께 볼만한 작품으로 자연과 동물, 그리고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삶이 잔잔하게 그려져 있다.


배국남 기자 kn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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