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Tearful Story
감독 : 김정진
출연 : 윤다훈, 김지선, 설수진
분류 : 드라마
등급 : 전체관람가
개봉 : 2001. 05. 19
<고해>는 무명 개그맨과 딸(김지선 분)의 이야기다. 아이 엄마와 오래 전에 헤어져 어린 딸은 할머니가 키웠다. 그러나 할머니가 죽은 다음 철없는 개그맨 아버지와 너무도 현명한 딸은 처음으로 함께 살게 된다. 서로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이들은 차츰 사랑을 깨닫게 되나 두 가지 불행이 기다리고 있다. 딸의 불치병과 범죄조직의 마수다.
불행 뿐 아니라 헤어졌던 엄마(설수진 분)가 나타난다. 그리고 딸은 엄마와 아빠를 맺어 준 뒤 하늘 나라로 떠난다.
윤다훈은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고해>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일사천리로 읽은 뒤 흐느꼈다. 자신의 과거가 생각난 때문이었다. 그리곤 곧바로 출연 결심을 했다.
<고해>의 탄생 과정은 진통, 그 자체였다. 신생 제작사였던 탓에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1년 만에 어렵게 완성했다. 영화의 내용과 형식 또한 발목을 잡았다.
타임머신을 타고 30여년 전으로 돌아간 듯 1970년대의 히트작 <엄마 없는 하늘 아래>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개봉 기회를 잡기 힘든 상황.
그러나 가정의 달인 5월이 바늘 구멍 같은 기회를 만들어줘 개봉하게 됐다. 전국 50여개 극장에서.
정경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