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친구> 등급에 네티즌들 항의

2001-03-2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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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친구> 보고 싶은데."

네 친구의 우정과 배신을 그린 영화 <친구>(씨네라인2, 곽경택 감독)의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 판정에 대해 네티즌들이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청소년층이 <친구>를 볼 수 없게 된데 대해 거센 항의를 하고 있는 것.

<친구>가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은 것은 폭력성과 거친 대사 때문. "살인 요령을 설명하는 부분 등 청소년에게 유해한 요소가 상당 부분 있다"는 것이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설명이다. 제작사도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상태.


<친구>가 ‘18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영화계에서도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작년 이 맘 때 <행복한 장의사>가 단순히 욕설 섞인 대사 때문에 18세 등급을 받은 전례에 비춰 형평성을 깨뜨릴 수 없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빠의 일생일대의 연기 변신을 극장에서 직접 볼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장동건 팬클럽을 중심으로 청소년 네티즌들은 <친구> 등급 판정에 거센 항의를 하고 있다.

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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