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지현 ‘엽기전파’ 주의보

2001-03-1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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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엽기적인 그녀’-CF서 보여준 매력 풀풀 넘쳐

21세기의 매력녀는 엽기적이어야 된다?

대중 문화를 휩쓸고 지나갔던 엽기는 휴대폰 바탕화면에도 등장하는 등 생활 깊숙이 뿌리내렸다. 그 엽기와 여자가 화학 작용을 일으키면 과연 어떤 여자가 나올까. 아마 전지현(20)이 될 듯 싶다.

전지현이 ‘엽기적인 그녀’로 등장한다. 최근 크랭크인한 새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전지현이 가장 전지현다운 역을 맡았다.


신세대 스타 가운데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가 지금까지 출연했던 영화는 <시월애> <화이트 발렌타인> 등 두 편이다. 불행히도 모두 청순가련한 여자 역이었다. 생기와 도발의 매력덩어리인 전지현을 무력화시킨 캐릭터였다.

이런 그가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내뿜어도 되는 작품을 만났다. <엽기적인 그녀>다.

’엽기적인 그녀’는 하는 짓 만으로도 매력덩어리다. 술 취한 전철 안에서 개운하게 토한 뒤 까무라치는 모습까지 엽기적인 동시에 남자들을 단 번에 사로잡는 매력녀다. 이런 여자 역을 전지현이 맡은 것은 그대로 화학 작용을 의미한다.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CF에서 보여준 전지현의 모습엔 매력이 풀풀 넘친다. 이 때문에 <엽기적인 그녀>와 전지현은 21세기형 매력녀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이 때문에 영화 <엽기적인 그녀>는 크랭크인 단계에서부터 대단한 흥행 성공을 예고한다.

’엽기녀’ 전지현에게 사로잡혀 쩔쩔 맬 남자는 차태현이다. 이 또한 심상치 않은 조합이다.

정경문 기자 moonj@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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