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핑 소재 영화 <클럽 버터플라이>가 인터넷 PC 통신 등에서 스와핑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클럽 버터플라이>(시네락픽쳐스, 김재수 감독ㆍ3일 개봉)가 작품 곳곳에서 스와핑의 긍정성을 강조해, 스와핑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에 <클럽 버터플라이> 인터넷 홈페이지(www.clubbutterfly.co.kr)에는 스와핑에 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 ‘부부 사이의 성적 권태 해결책으로 상당히 바람직한 방법이다’ 등 스와핑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석으로 논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물론 반대 의견이 숫적으론 우세를 이루고 있지만 지지 의견들은 사례에 바탕을 둔, 상당히 논리를 갖춘 내용으로 새로운 의견을 제시한다. 스와핑 클럽 가입 방법을 알려주는 글까지 있어 지난 해 중반 인터넷 PC통신에서 사라진 스와핑 클럽이 다시 등장할 우려도 낳고 있다.
이 같은 스와핑 논쟁에 대해 <클럽 버터플라이> 제작진은 손사래를 친다. 시네락픽쳐스 권영락 대표는 "위기에 놓인 부부의 모습을 스와핑이란 자극적인 소재로 그린 것 뿐"이라며 "스와핑의 유혹을 극복하고 부부애를 찾아 가는 작품의 엔딩 부분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클럽 버터플라이>는 스와핑을 정면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한동안 논란의 한복판에 스와핑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소재 때문인지 30대 이상의 주부 관객이 꽤 많다.
이동현 기자 kulku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