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진출이 쉽지 않네요.’
배우 박중훈(36)이 발에 땀이 날 정도로 바쁘게 뛰고 있다. 다음 달 중순의 할리우드 영화 <찰리에 관한 진실> 촬영 합류를 앞두고 한국 영화 <세이 예스>(황기성사단, 김성홍 감독) 촬영을 마무리짓느라 정신없이 바쁘다.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할리우드 메이저급 영화에 조연급 주연으로 출연할 박중훈이 <찰리에 관한 진실>에 합류해야 되는 시기는 다음 달 10일. 그 때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한 달 이상 촬영해야 된다.
그러나 박중훈이 현재까지 마친 <세이 예스> 촬영 분량은 60% 가량. 예정대로라면 다음 달 초순까진 충분히 마칠 수 있었으나 이번 겨울에 쏟아진 기록적인 눈 때문에 촬영이 대폭 미뤄졌다.
자연히 박중훈이 바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는 자신의 촬영 분량이라도 출국 전에 끝내기 위해 매일 촬영의 강행군을 하고 있다.
한국 영화에 대한 긍지와 애정이 누구보다도 강한 박중훈은 "할리우드 진출 때문에 한국 영화를 소홀히 하는 듯한 느낌을 절대 남기지 않겠다"는 자세다.
박중훈이 전직 첩보요원으로 출연할 <찰리에 관한 진실>은 메이저 영화사 유니버설이 제작하고, <양들의 침묵>의 조너선 드미 감독이 연출하는 액션 영화. 마크 월버그 등이 공연한다.
이동현 기자 kulku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