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힘 안들이고 돈 버는 비즈니스?

2000-09-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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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산책

▶ 케니 김 (다이아몬드 부동산)

미국생활의 연륜이 쌓이면서부터는 안정적인 업종을 많이 찾는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리고 이제는 어려운 일보다는 쉽고 편하게 돈을 벌 수 있는 비즈니스를 찾으려 한다. "적은 시간만 일하고 저녁 때 수금만 할 수 있는 그런 비즈니스 찾아주세요"라는 부탁이다. 그러나, 스몰 비즈니스는 어느 정도 장소와 틀만 갖추었다면 나머지는 주인이 하기 나름이라고 본다.

별볼일 없는 가게도 주인에 따라서 더 크게 발전할 수 있고, 잘 되고 있던 가게도 주인이 바뀐 후에 주인의 깊은 관심을 받지 못하면 금새 매상이 떨어지게 되어 있다. 또 프렌차이즈와 같은 비즈니스도 주인이 힘쓰지 않는다면 첫 한해 정도는 버티겠지만 서서히 망해 가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 주의해야 할 일이다.

마켓, 햄버거샵, 세탁소, 리커스토어, 상품점, 식당, 각종 프렌차이즈들 그리고 모든 서비스업 등에서도 다같이 공통적인 것은 주인이 끊임없이 마케팅과 업무관리를 철저히 파악해 나가야 하며, 직원들이 돈을 벌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며 일의 지시 등을 정확히 진행해야만 성공한다.


주인이라고 해서 가게를 독선적으로 권위적으로 운영해서도 안된다. 어찌 보면 스몰 비즈니스는 화초와 같아서 정성을 들이는 만큼 피게 되어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에게 복을 준다고 하지 않는가. 항상 준비되어 일하다 보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 작은 것을 열심히 하다 보면 큰 것이 눈앞에 떨어지게 되어 있다.

지금 하고 있는 나의 부동산 일도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 집을 팔 때 깨끗하게 유지하고 페인트칠도 하고 정원도 잘 가꾸어 놓으면 좋은
가격에 곧 팔린다. 또, 평시에 좋은 집이 어디 있는지를 파악해 놓고 있으면 바이어가 어느 때 연락해 와도 쉽게 일을 할 수 있다. 막상 일을 만나고서야 머리와 몸의 엔진을 돌리기 시작한다면 이미 좋은 찬스는 물 건너가게 된다.

그렇다면 어느 것이 힘 안들이고 쉽게 돈버는 비즈니스일까? 그것은 바로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일과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면 절로 일이 하고 싶어 안달이 날 것이고 정성과 정열은 자동으로 따르게 되며 그 일에 대한 애착은 말할 것도 없고 돈은 저절로 굴러올 것이다. 또한, 일에 대한 동기유발과 목표는 더욱 중요하다. 정주영 명예회장처럼 말이다. 그리고 힘이 닿을 나이 때까지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래야 육신과 정신의 건강도 좋다고 한다. 모든 업종에 있어서 편안한 일은 없다고 보아야 한다. 아니 생각하기 나름에 따라서는 무슨 일이든 편안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독일의 유명한 정치가 비스마르크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젊은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말은 세가지다. 일하여라. 좀더 일하여라. 끝까지 일하여라" 그렇다.

꿀벌이 꿀을 만들 때 벌로서 인정을 받게 되지 꿀을 만들지 못한다면 벌이 아닌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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