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직자들이 저지른 죄악의 발자취

2000-09-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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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 죄악사

▶ 조찬선목사 저

조찬선목사(83·밸리연합감리교회 원로)가 세계역사에서 기독교가 저지른 잘못들을 기술한 저서 ‘기독교 죄악사’를 펴냈다. 평단문화사 발행.

’사건 위주로 기술한 성직자들이 저지른 2000년 죄악의 발자취’란 부제아래 상·하권으로 쓰여진 이 책은 이제까지 서구인의 입장에서 기록된 기독교사를 저자가 새로운 눈으로 평가한 책으로 가톨릭과 개신교가 세계 각처에서 자행한 잘못들을 파헤치면서 기독교의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조찬선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과 이화여대, 목원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이대 교목 및 대학교회 담임목사를 지냈으며 밸리연합감리교회를 창립하고 20년간 이민목회에 힘써왔다.

조목사는 "은퇴후 성경을 읽으면서 많은 모순을 발견하고 기독교가 저지른 오류를 찾게 됐다"고 말하고 "종교가 인류에 행복과 평화를 가져다 주기 보다는 불행과 전쟁의 고통을 야기시켜온 부끄러운 과거를 거울삼아 개혁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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