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부동산가격 상승 주도

2000-08-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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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주택 중간가 ‘탑 5’ 차지

캘리포니아주가 전국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부동산 정보회사인 ‘마이어스 그룹’(Meyers Group)이 최근 발표했다.

마이어스 그룹은 전국의 75개 부동산 시장을 대상으로 신규 주택 거래가에 대한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신규주택 거래가 ‘탑 10’ 가운데 5개가 LA등 캘리포니아 지역이었으며 이들 캘리포니아 지역은 탑 10에 속할 뿐 아니라 동시에 ‘탑 5’를 몽땅 휩쓸었다고 덧붙였다.

마이어스 그룹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주택 거래가는 샌프란시스코가 42만2,500달러의 중간가를 기록, 전년동기에 비해 15.7% 증가함으로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이어서는 샌디에고가 26만달러로 12.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LA가 22만2,000달러로 동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어서 30만4,000달러의 중간가를 기록한 오렌지카운티가 4위, 13만8,000달러의 중간가로 7.5%의 상승률을 기록한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카운티가 5위를 각각 기록했다.

6위는 11만2,700달러의 중간가로 7%의 상승률을 기록한 휴스턴-갤버스톤-브래조리어 지역, 7위는 20만달러의 중간가로 6.5%의 상승률을 기록한 북부 뉴저지 및 중부 뉴저지 지역, 8위는 10만500달러의 중간가로 6.5%의 상승률을 기록한 포트 마이어스-케이프 코럴 지역, 9위는 14만6,700달러의 중간가로 6.2%의 상승률을 기록한 플로리다주의 덴버-보울더-그릴레이 지역, 10위는 14만6,700달러의 중간가로 6%의 상승률을 기록한 사우스캐롤라이너주의 머틀비치 지역이었다.

이번에 마이어스 그룹에 조사대상으로 삼았던 75개 지역 가운데 신규주택의 가격이 전달에 비해 하락한 지역은 2개 지역 뿐이었고 나머지 73개 지역을 일제히 신규주택의 가격이 하나같이 상승했다. 신규주택 가격이 떨어진 2곳은 클리블랜드-애크론 지역으로 신규주택의 중간가가 12만4,300달러로 0.6% 떨어졌으며 나머지 하나는 일리노이주의 세인트루이스 지역으로 중간가는 10만달러에 하락률은 2.8%였다.

’탑 25’까지 리스트를 확대할 경우 11~25위 지역의 신규주택 중간가 상승률은 4.6%-6%로 부동산가 상승률이 인플레이션을 훨씬 앞질렀다.

11위 이하 지역은 뉴욕-롱아일랜드, 피닉스-메사, 포틀랜드-살렘, 오스틴-샌 마르코스, 워싱턴DC-메릴랜드-웨스트 버지니아, 밀워키-라신, 사우스 캐롤라이너주 샬롯, 신시내티-해밀턴, 디트로이트-앤 아버-플린트, 미네아폴리스-세인트 폴, 새라소타-브래덴턴, 보스턴-워체스터-로렌스, 그랜드 래피즈-머스키곤-홀랜드, 그린빌-스파탠버그-앤더슨, 웨스트 팜 비치-보카 래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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