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이어 몰리는 시기 택하고

2000-08-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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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매매

▶ 마켓 밸류 가격 산정

집을 사고 팔 때는 무엇보다도 타이밍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현명한 셀러라면 집을 팔기 전 철저한 시장 조사와 타이밍 선정으로 적절한 가격을 제시한다.

부동산 시장이 현재까지는 괜찮으나 모기지 금리가 올라갈 경우 시장 전반에 영향을 받게 마련이다. 실제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금리를 금년 내에 다시 올릴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 않아 이로 인해 모기지가 인상될 경우 금년 말께는 부동산 시장이 주춤거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미 그같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셀러들은 항상 관련 뉴스와 업계의 동향을 살피고 집을 파는 시점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집을 팔 때 정확한 타이밍을 고르는 방법과 적절한 가격을 선정하는 일반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집을 파는 가장 좋은 시기를 고를 것]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시기에 집을 팔려고 내놓거나 또는 서둘러 집은 팔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기본적으로 집을 팔 때는 바이어가 가장 많이 몰리는 시점을 골라야 한다. 바이어가 없는 상황에서는 셀러의 제시가 보다 실제 거래가가 낮을 가능성이 많지만 바이어가 서로 경쟁을 할 정도로 몰릴 경우 가격은 예상외로 올라가 셀러는 좋은 조건을 차지할 수 있다.

특히 매물이 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바이어들이 몰리게 되면 리스팅 가격에 프리미엄까지 붙여 판매할 수 있는 행운도 얻을 수 있다.

주택 가격을 최고치로 올릴 수 있는 조건과 바이어가 몰리는 타이밍은 다음과 같은 경우다.


우선 해당지역이 좋은 학군을 갖추고 있거나 낮은 범죄율로 안전한 경우, 풍부한 고용기회, 도심지와의 근접성등 어떤 매력적인 요인을 갖는 경우이다. 물론 해당지역의 경기가 좋아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 밝은 전망의 가지고 있을 때나 인근의 주택 구입률이 봄철과 흡사할 정도로 높을 때도 호기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모기지 이자율이 낮은 경우는 지역에 관계없이 전체적으로 아주 좋은 시기라 할 수 있다.

물론 셀러의 재정상태나 가정적 문제, 직장전환, 건강문제등 개인적인 문제로 매매를 서둘러야 하거나 위에 열거한 타이밍이 적용되지 않을 경우에는 낮은 가격을 제시하거나 바이어의 파이낸싱 등을 도와줌으로써 신속히 집을 팔아야 한다.

[주택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을 찾을 것]

주택 가격을 결정할 때 키 포인트는 집의 현재 마켓 밸류가 얼마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마켓 밸류를 결정할 때는 우선 감정을 통해 절대가격을 선정하고 다음으로는 동네에 비슷한 수준의 집들이 얼마에 팔렸는지 파악해 적용해야 한다.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각 지역의 주택 판매 가격에 대한 데이터를 입수할 수가 있어 셀러의 집이 얼마에 팔릴지 근사치를 산정할 수가 있다. 에이전트들은 대개 이같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리스팅을 받기 원한다.
좀 더 전문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싶으면 부동산 감정사를 고용해 문서화된 주택 밸류 자료를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카운티 사무서나 기록 보관소등 공공기관에서 주택 판매 관련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현재 마켓에 나와 있는 매물의 가격을 알아보는 것도 길잡이가 될 수 있다. 단 셀러의 제시가격들은 흔히 마켓 가격보다 10% 높은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이 부분을 감안해야 한다. 제시가격을 알아보려면 오픈 하우스를 가보던지 신문의 부동산 매매 광고의 가격 등을 살펴보면 된다. 또한 인터넷의 다양한 사이트를 방문해 각 지역의 제시가격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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