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통일기원 8.15 연합축제

2000-08-08 (화)
크게 작게

▶ 11~13일, 촛불예배, 조찬기도회, 대음악회

8.15 광복 55주년을 기념하고 남북화해및 통일을 기원하는 촛불예배와 조찬기도회및 통일 심포지엄, 대 음악회가 8월11-13일 개최된다.

’6.15 공동선언의 성취를 위한 2000년 8.15 미주동포통일대회’로 명명된 이 행사들은 크리스천 헤럴드와 우리민족서로돕기 LA본부, 남가주한인목사회, 조국평화통일 불교협회, 한인회, 상공회의소, 조국통일 범민족연합등 종교계 뿐 아니라 일반사회의 50여개 단체들이 공동으로 주최, 새천년의 첫 광복절을 맞아 남북간 해빙무드 속에 조국통일을 기원하는 대규모 연합축제를 벌인다.

11일 오후 7시 미주성산교회에서 열리는 제1행사 ‘6.15 공동선언의 성취를 위한 연합촛불예배’에 이어 제2행사 ‘조찬기도회 및 통일 심포지엄’은 12일 오전 7시부터 옥스퍼드 팔레스호텔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번 조찬기도회와 심포지엄에서는 ‘통일로 가는 길’ 이란 주제로 최근 미국장로교 총회장으로 선출된 이승만목사와 유재건 민주당 부총재, 김영진 한국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이 강사로 초청되고 흑인커뮤니티의 리더들이 참석, 4.29 폭동의 공식사과와 6.15 남북공동선언의 지지를 발표하게 된다.


제3행사 ‘광복절 축하 대음악회’는 13일 오후 7시 미주성산교회에서 7개 합창단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도산기념관 건립기금 모금음악제’란 부제가 붙은 이 음악제에는 그레이스 코랄, 기독여성선교합창단, 레위남성성가단, 영엔젤스, 홀리보이스, 기독여성합창단, 필그림합창단등이 출연,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흑인영가 ‘우리 승리하리라’등을 함께 합창하며 남북 및 인종화합과 평화통일의 희망을 기원한다.

매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해온 크리스천 헤럴드의 김명균사장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조찬기도회를 실시하며 교포사회의 단합과 조국통일을 기원해왔는데 올해는 그 기도가 결실을 맺은 듯 50여개의 단체들이 한데 모여 통일기원행사를 갖게 됐다"고 밝히고 범교포적 행사인만큼 종교나 소속단체를 떠나 많은 한인들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13)975-1111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