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계 ‘마약추방’ 나섰다

2000-06-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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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선교회-한인마약퇴치센터

’마약은 바로 우리 자녀와 함께 있습니다’
제3회 약물남용예방을 위한 캠페인이 나눔선교회와 미주한인마약퇴치센터(대표 김영일, 한영호목사) 주최로 6월24일부터 7월4일까지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실시된다.

한인들에게 약물남용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각각 일주일동안 집중적인 홍보와 계몽활동, 전시회, 세미나 및 상담, 설문조사, 서명운동, 콘서트, 캠퍼스 순회 캠페인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개최된다.

특별히 올해 캠페인의 콘서트에는 유명 복음성가그룹 ‘소리엘’이 초청돼 찬양, 간증 및 비디오 상영을 통해 약물중독의 치유에는 가족의 사랑과 믿음의 힘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일깨우게 된다. 콘서트는 7월1일 오후 7시 라성세계복음교회에서 열리며 지나 최씨와 이원준씨가 찬조출연한다.


6월26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후 7시 나눔선교회 건물 1층에서 실시되는 세미나에는 한영호목사, 인진한목사, 김철안목사가 강사로 나와 ‘약물사용 식별방법과 대처 및 예방’에 관해 실제적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하고 상담시간도 마련한다.

이외에도 선교회는 마약중독 실태를 알리는 비디오, 영화, 사진을 전시하고 한인들이 자주 왕래하는 곳에서 설문조사, 서명운동, 전단지와 기념품, 포스터를 배포하며 한인학생이 많은 중, 고, 대학 5군데를 방문, 밴드와 함께 세미나, 간증, 음악을 통해 약물의 심각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나눔선교회 관계자들은 "한인사회의 마약남용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약물사용은 충격적"이라고 전하고 "약물의 세계를 모르는 부모들 때문에 자녀들이 더욱 타락하게 된다는 현실을 계몽하려는 것이 캠페인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는 콘서트가 7월2일 이스트베이한인침례교회에서 열리며 세미나는 6월30일과 7월13, 14일 실시된다. 문의 (213)389-9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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