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예수따라 사는것이 참된 제자"

2000-06-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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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젊은 영어권 목회자 약20명이 한 자리에 모여 미국의 석학으로부터 멘토링을 받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만남은 LA두란노서원(디렉터 찰스 이)이 지난 4월부터 QT잡지 ‘생명의 삶’의 영어판인 ‘리빙 라이프’(Living Life 디렉터 찰스 김)의 현지제작을 맡게된 것을 기념, USC의 철학교수 댈러스 윌라드박사를 초청, 오찬을 준비함으로써 마련됐다.

윌라드박사는 탁월한 영성신학자로 기독교계에서 뿐 아니라 일반학계에서도 존경받는 학자. 예수의 단순한 가르침속에서 깊은 영성(Spirituality)과 제자도(Discipleship)를 찾는 그의 저서들은 한국어로도 번역돼 기독교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이날 오찬에서 윌라드박사는 1.5세와 2세들인 약20명의 한인 EM 사역자들에게 "모든 크리스천은 예수의 대표자이며, 제자가 된다는 것은 예수를 따라 살며 예수와 같이 되기 위해 배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라드박사는 또한 모든 인간이 갖는 가장 근본적인 물음 네가지와 이에 대한 해답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1. 무엇이 진실인가-크리스천에게 진실이란 하나님과 그의 나라다 2. 누가 잘 사는 사람인가-하나님의 나라안에서 사는 사람이다 3. 누가 훌륭한 사람인가-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4. 어떻게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나-예수와 같이 되기 위해 배우는 것이다.

’리빙 라이프’의 디렉터 찰스 김 전도사는 "미국의 유명한 목회자들은 워낙 스케줄이 바빠서 강의요청을 거의 받아 들이지 않는데, 리빙 라이프에 윌라드박사를 인터뷰하면서 젊은 목사들을 위한 소그룹 멘토링을 부탁하자 흔쾌히 승낙했다"고 설명하고 "세미나에서 유명 강사들의 강연을 들을 기회는 있지만 소그룹으로 직접 만나 친밀한 시간을 갖는 기회는 좀체 없다"며 멘토링에 목말라하는 2세 영어권 사역자들을 위해 기회가 닿는 대로 이같은 비공식적 모임을 주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란노서원이 발행하는 청소년 영문QT 월간지 ‘JDM’의 디렉터도 겸하고 김전도사는 ‘리빙 라이프’에 대해 "그동안 한국어판 생명의 삶을 영역하는 수준에 그쳤던 리빙 라이프를 미주에서 제작하게됨에 따라 내용과 포맷, 제작방향을 서서히 바꿔 20-30대를 집중 겨냥한 잡지로 만들고 있다"고 밝히고 미국내 여러 분야의 교수, 작가, 목회자등의 글을 싣고 2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잡지로 서서히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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