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파이오니어 클럽’ 한인사회 첫소개

2000-06-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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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2세 아동 성경공부 프로

어린이 전도기관인 ‘아브라함선교회’(Abraham Mission Center 대표 최 진목사)가 어린이 성경공부 프로그램인 ‘파이오니어 클럽’을 6월9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에 실시한다.

미국교계에서 오랫동안 사용돼왔으나 한인 교계에 처음 소개되는 파이오니어 클럽은 ‘어와나’와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3-12세 아동을 전인격적 교육과 훈련을 통해 새 시대의 크리스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어와나와 다른 점이 있다면 주제성경공부와 게임외의 액티비티가 주로 실생활에 필요한 스킬을 익히도록 고안돼있다는 것. 예를 들면 요리, 위생실습, 과학실험, 재봉등의 실과시간이 있어 생활에 밀접한 기술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체육, 음악, 미술등 예능교육도 접하게 된다.


연령별로 스키퍼스(3-4세), 스쿠터스(4-5세), 보이저스(6-7세), 패스파인더스(8-9세), 트레일블레이저스(10-12세)로 나뉘어지는 파이오니어 클럽의 회원들은 매주 유니폼을 입고 참석, 45분간 찬양, 메시지, 게임, 레크리에이션의 전체집회를 가진 후 45분간 클럽미팅을 통해 액티비티, 성경공부, 성경암송, 기술배우기, 공작을 하고 배지를 수여받는다.

지난 해 교회 다니지 않는 가정의 어린이들을 전도하기 위해 ‘아브라함선교회’를 설립한 최 진목사는 "교회의 주일학교는 교인 자녀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일 뿐 교회가 정말 찾아가야할 비신자 가정의 아이들에게는 현실적으로 도움이 안된다"고 말하고 "어린이 선교는 교회와 분리되어야할 사역임을 느끼고 아브라함선교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군목으로 활동하다가 88년 도미, 클레어몬트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와 목회학박사과정을 마친 최목사는 베이커스필드 한인장로교회에서 시무하던중 풍토병에 걸려 목회를 중단했으며 98년 어린이 전도에 특별한 열정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한마음교회를 개척한 후 교회의 후원으로 아브라함선교회를 설립했다.

아브라함선교회에서는 아동교육전문가등 6명이 스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파이오니어 클럽은 한리나전도사가 전담사역하고 있다. 한전도사는 한성득목사(토랜스 소망교회)의 사모로 2세사역에 특별한 뜻을 품고 아브라함선교회와 동역중이다.

현재 중고등학생 대상의 유스 센터도 준비중이라고 밝힌 최목사와 한전도사는 파이오니어 클럽을 실시하기 원하는 교회들이 있으면 기꺼이 정보를 나눌 수 있다고 밝혔다. 연락처 (213)380-4011(최 진목사), (909)625-3077(한리나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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