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여느 때보다 무더웠다.숨이 찰 정도로 더운 나날들이 이어지더니 어느덧 말복도 지나고 처서도 지났다. 더위가 물러난다는 절기답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
[2025-08-27]과거는 단지 기억속에 남아있거나 소멸한 것임으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미래는 한자 뜻대로 ‘아직 오지 않은 때’ 마음 속에서 그려보고 상상할뿐이지 역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2025-08-27]치매 (Dementia ) 란 인지기능 즉 사고력, 기억력, 그리고 추리력이 떨어져 본인의 일상생활과 행동반경에 영향을 받는 상태를 말한다. 초기엔 약간의 혼돈 및 적당치 않은…
[2025-08-27]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스프링복(springbok)은 미련하게 죽는다. 이것들은 혼자 초원에서 풀을 잘 뜯어 먹다가 풀이 조금 적어지면 불안한 경쟁 심리에 사로잡힌다. 돌연 앞에 …
[2025-08-26]어둠을 삼키듯 짙푸른 넝쿨터널을 벗어나자허공 한켠이 텅비어 하얗게 걸려있고따가운 정수리에는 눈부신 불볕 한웅쿰 떨어졌다산책길에 지나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숨막히는 이 더위가 말하기…
[2025-08-26]벌써 15년 전 일이다. 나의 고교동기 소설가 고 최인호가 소설 ‘유림’을 쓰기위해 3년동안 수십권의 책을 읽고 자신이 쓴 소설중에 가장 긴 장편소설을 썼다며, 이 소설을 쓰면서…
[2025-08-26]게리멘더링은 특정 정당의 이익을 위해 선거구 경계를 자의적으로 조작하는 행위다. 이 용어는 1812년 매사추세츠 주지사 엘브리지 게리가 자신의 당에 유리하게 선거구를 조작한 데서…
[2025-08-26]아내의 고모님이 별세하여 텍사스 주 휴스턴(Houston)으로 가기 위해 아내와 함께 뉴저지 뉴왁 공항에 왔다. 휴가철이라 수많은 사람들로 공항이 붐볐다. 이전 비행기들이 연발하…
[2025-08-25]1930~50년대는 쿠바 음악의 황금기 시절이다. 쿠바 하바나의 가장 유명한 클럽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Buena Vista Social Club)의 전설적인 뮤지션들. 음악이…
[2025-08-22]버락 오바마. 그는 고교시절 자기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보니 아버지는 자기를 낳아 놓고는 내 알바 아니다 라는 듯이 고향인 케냐로 가버렸고, 어머니는 또 자기의 행복을 찾아 인도네…
[2025-08-22]세계 제 1,2차 세계 전쟁후 온세계가 물질 만능과 자본주의 경쟁으로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했다.농업에서 공업, 상업으로 발전해가면서 인류의 빈부 차이가 현저히 뚜렷해졌다. 일반…
[2025-08-22]항상 기뻐하라고 했지만 살다 보면 항상 기뻐할 수는 없더라도 담담히 살아야 옳다고 본다. 때로는 화를 낼때도 있다. 어느 목사님의 간증 중에 교회 사모인 아내하고 부부싸움을 했…
[2025-08-20]우리가 2000년 3월25일 제1회 탈북난민구출음악회를 가진 이후 24년이 지났다. 그동안 귀한 도움을 보내주신 뉴욕 동포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코로나 사태 이후 음악회…
[2025-08-20]1950년대에 피츠버그에 있는 지하 연구실에서 소아마비 백신을 연구하던 중에 조나스 솔크(Jonas Edward Salk)는 교착상태에 빠졌다. 좌절감에 빠져 사기가 저하된 솔크…
[2025-08-19]재판을 받던 날 판사 앞에서“내 목숨이 하나인 것이 안타깝다두 개 세 개가 더 있으면그 목숨 다해 내 나라의 독립을 위해 바치겠다”울부짖던 당신대지가 귀 기울이고하늘이 들었나이다…
[2025-08-19]올해로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광복절 바로 전날, 8월 14일, 한 유명 단체에서 80대 이상 노인들을 위해 마련한 삼계탕 식사 자리에 초대받아 참석했다.더위 속에 기력을 보충…
[2025-08-19]인류 역사는 끊임없는 이동과 정착의 이야기다. 부족과 민족, 국경을 넘나든 이주자들은 때로 주인이 없는 땅에 터를 잡았고, 때로는 무력이나 제도의 힘으로 기존 민족을 추방하고 공…
[2025-08-19]서울에서 교토로 가는 기내. 짧은 거리지만 탑승과 하차 시간을 더하면 두 시간은 비행기에 갇힌다. 자리에 앉으니 같은 줄의 복도 건너에 아가씨 하나가 이미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202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