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고 떫은 열매를 매다는 그 나무에 곱은 꽃잎만 피우는 그 나무에 어쩌자고 실밥 같은 벌레가 오글대는 것일까 삭은 날개를 기운 나방이 날아드는 것일까 그건 어쩌면 당연한…
[2013-08-29]미국에서 아무도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가진 집단은 ‘중산층’이다. 특히 정치에서 ‘middle class’는 민주당과 공화당, 무소속까지 모든 정치가들이 끊임없이 구애하는 짝…
[2013-08-29]한 여름 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시민참여센터 뉴저지 사무실은 매일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여름 인턴십 활동에 여념이 없는 학생들이 만들어내는 활기찬 기운이다. 하고 싶은 것, …
[2013-08-29]깊은 계곡에 살던 사내아이 둘이 강에서 물장구를 치며 놀다가 지쳐서 근처의 거대한 바위 위에 벌렁 누웠다. 산들산들 바람은 불고 햇볕은 따스했다. 스르르 잠이 든 소년들은 깊고 …
[2013-08-28]7월 한 달 동안 이라크에서 1,700명의 민간인들이 숨졌다. 공식적으로 이라크 전쟁은 마무리됐지만 끔찍한 살상은 오히려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이슬람 종파인 시아파와 수니파 간…
[2013-08-28]여기에 소개하는 이야기들은 과연 무슨 뜻을 지녔을까. 걷어찬 쓰레기통-5번가 27스트릿 부근에서 웬 남자가 별안간 보도의 높이 1미터가 넘는 철제 쓰레기통을 보기 좋게 걷어…
[2013-08-28]문화혁명 이후 중국의 최대사건으로 불리는 보시라이 재판심리가 오늘로 종결 되었다. 무죄냐, 유죄냐의 선고만 남았다. 보시라이는 장쩌민의 충복이었다. 그래서 선고를 앞두고 장쩌민이…
[2013-08-28]지난 23일 열린 2013년 한미은행 연례 주주총회에서는 경영진과 이사들에 대한 주주들의 강한 질책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주총은 지난 6월 36년간 주류은행권에서 활동하다 한인…
[2013-08-28]언제나 그랬지만 그날도 성황이었다. 타운 내 모모한 인사들은 모두 집결하다시피 했다. 그 가운데 한국에서 온 정치 실세의 장황한 연설은 이어졌다. 거의 같은 시각. 한인 타…
[2013-08-27]나일강을 중심으로 4대 문화 발상지인 이집트는 오랜 문화와 전통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역사적 요람지였다. 이집트의 상징이라 불리는 나일강은 여름이면 홍수로 범람, 운반된 토양이…
[2013-08-27]많이 아프다는 것은 이런 것이구나, 어떤 것보다 더 아픈 것보다 더 아픈, 황홀하고 어지러운 밤낮의 취기에서 뛰어나가 헤매며 머리 부딪혀 피 흘리는 맹목의 밤벌레의 울음처…
[2013-08-27]우리는 대개 무의미한 말보다는 의미 있는 말, 진리를 담은 말에 관심을 보인다. 이런 말은 듣는 이의 마음을 살찌우고 인격을 높이며 세상을 따듯하고 아름답게 하기 때문이다. …
[2013-08-27]한국에서 지역 총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서울? 부산? 인천? 정답은 울산이다. 2011년 현재 울산의 1인당 지역 총생산은 6,188만원으로 전국 1위다. 2위는 충남…
[2013-08-27]어느 날 미켈란젤로가 길을 가다가 길가에 버려진 큰 돌을 보았다. 그 돌의 겉은 금이 가고 보기가 흉했다. 미켈란젤로는 그 돌을 집으로 옮겨 놓고 작업을 시작했다. 동네 사람들이…
[2013-08-26]1963년 8월 28일 흑인 인권 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워싱턴 DC 링컨 기념관 계단에서 수십만 명의 군중을 상대로 ‘아이 해브 어 드림(I have a dream)’을…
[2013-08-26]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아랍- 이슬람권에서 잇달고 있는 유혈참극의 악순환- 그 상황을 지켜보면서 새삼 던져보는 질문이다. 군의 발포로 1000여명의 사상자…
[2013-08-26]미국에 도착했을 때 공항에 마중 나온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그 사람의 미국에서의 운명이 좌우된다고들 한다. 나에게 첫 친절을 베푼 사람, 내가 미국에서 아는 유일한 사람, 나의 …
[2013-08-26]옛 고향 친구를 만난 듯 반갑다. 오랜 세월 추억 속에 묻혀 까맣게 잊혀졌던 빛바랜 주홍빛이 선명하게 되살아났다. “봉숭아물 맞지요?” 나의 물음에 육순을 바라보는 친지는 고개를…
[2013-08-24]요즘 “참 살기 힘든 세상”이란 말을 자주 듣는다.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아둥 바둥 살아야하는 세상이다 보니 삶의 무게에 힘겨워하던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201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