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나무들이 이파리를 하나둘 털어내고 밤사이 눈이 내리더니 어느덧 초겨울이다. 밤이 더욱 깊어진 덕에 어둠을 밝히는 조명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때마침 국내 테마파크들이 추워…
[2019-11-22]목포에 가 본 것은 여러 차례지만 방향감각이 무딘 탓에 어디에 뭐가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는 편이다. 그러던 차에 “새로 생긴 케이블카 한번 타고 가라”는 목포시청 공무원의 권유…
[2019-11-22]범죄소설 작가 레이몬드 챈들러의 글을 원작으로 하워드 혹스가 감독한 걸작 필름 느와르로 플롯이 매우 복잡하나 흥미진진한 영화다. 각본을 쓴 사람 중의 하나는 유명 작가 윌리엄 포…
[2019-11-15]미국과 이탈리아의 자존심을 건 포드와 페라리의 자동차 경주를 다룬 원기왕성하고 속도감과 스릴이 넘치는 드라마로 장시간 이어지는 초고속 경주 장면을 보자니 엉덩이가 절로 들썩거려지…
[2019-11-15]골퍼들의 로망은 세계 유명 골프코스를 찾아다니며 라운드 해보는 것이 아닐까 한다. 골프 속에 인생이 있고 골프 속에 예술이 있기 때문이다.코스 한 홀 한 홀에서 벌어지는 희로애락…
[2019-11-15]남가주는 사시사철 일년내내 생활하기에 너무나 좋은 기후조건을 지니고 있음은 자타가 두루 인정하는 바 이다. 그러므로 거주민들은 이에 대한 긍지와 자랑이 대단하고, 방문객들 역시 …
[2019-11-15]강원 동해는 어디로 가도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바닷가로 향하면 오랜 세월 파도에 무너진 절벽에 각종 기암괴석을 볼 수 있고 시내로 들어오면 4억년 전 만들어진 석회암 동굴이 관…
[2019-11-15]강원도 강릉역에서 내려서 차로 50분. 동해시 묵호동 논골담길에 도착하니 옹기종기 모인 판잣집 사이로 짠 내 스민 바닷바람이 불어온다. 일상의 번잡함을 잊게 해주는 한적한 바다를…
[2019-11-15]환상과 미혹 위에 세워진 할리웃의 실상과 허상을 통렬하게 고발한 드라마이자 또 그것들을 음침하게 조소한 뛰어난 블랙 코미디다. ‘할리웃의 과거요 현재며 미래’라고 불리는 작품으로…
[2019-11-08]결혼 이야기가 아니고 이혼 이야기다. 노아 바움박 감독이 배우인 아내 제니퍼 제이슨 리와의 이혼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 연출을 했는데 그는 영화를 이혼에 관한 러브 스토리라고…
[2019-11-08]로아티아의 수도이며 발칸반도 여행의 출발점, 자그레브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의 수도이기도 하지만, 유럽의 각지와 연결된 기차역이 위치하여 언제나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2019-11-08]Mt. San Gorgonio(11503’)는 San Bernardino산군에 있는 우리 남가주의 최고봉이다. 오늘은 이 Mt. San Gorgonio와 밀접한 연결성이 없으면서…
[2019-11-08]강원 고성 토성면 운봉산에 오르면 현무암이 강처럼 흐르는 암괴류를 만날 수 있다.붉게 물든 덩굴이‘돌이 흐르는 강’에 쌓인 현무암을 타고 올라 산에 가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강…
[2019-11-08]‘굿펠라즈’와 ‘카지노’ 같은 갱영화를 잘 만드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오래간만에 전문 장르로 돌아가 연출한 모양새 보기 좋은 준수한 대하 서사극이지만 신선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
[2019-11-01]크로아티아(Croatia)는 한때 유고슬라비아 공화국에 속해 있던 남유럽에 위치한 독립국가다. 새파란 바다와 그림 같은 마을,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문화 유적지는 물론 근사하게 …
[2019-11-01]필자는 1년의 거의 절반을 관광객들과 여행지에서 보낸다. 오랫동안 사진을 공부하고 개인 사진전도 열었던 필자는 여행객들에게 사진을 직접 찍어주며 여행지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눈…
[2019-11-01]우리 한인 등산인들이 흔히 Big Bear지역의 산을 찾아 간다고 할 때는 사실은 San Gorgonio Wilderness에 있는 10,000’가 넘는 고산들인 경우가 많으므로…
[2019-11-01]부산 남구 용호동 이기대 해안길 중 하나인 동생말에선 광안대교와 해운대 마린시트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부산시에서 이기대 해안길은“한번도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
[2019-11-01]으스스하니 아름다운 일본 귀신영화로 현실과 환상이 뒤범벅이 되면서 숨 막히는 시적 미를 발산한다. 제목은 ‘괴담’을 뜻한다. 마사키 고바야시 감독의 영화로 얘기도 흥미진진하지만 …
[2019-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