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18일 오후 1시부터 시애틀센터서 한국-멕시코전 대규모 응원전
▶ K-팝ㆍ한식ㆍ한복 어우러진 ‘한국문화 종합축제’ 로 기대감 고조돼

광역시애틀한인회가 지난 13일 한인회관에서 개최한 K-페스트 킥오프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다음 달로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열기가 시애틀에서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에서도 대규모 월드컵축제를 알리는 출범식이 힘차게 열렸다.
광역시애틀한인회(회장 김원준, 이사장 샘 심), LA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서은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월드컵 축제는 오는 6월 18일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시애틀센터 뮤럴 앰피시어터(Mural Amphitheatre)에서 펼쳐진다.
이날 한국과 멕시코간 월드컵 조별예선 경기를 함께 응원하는 대규모 거리 응원전과 함께 한국 문화를 세계인들과 나누는 ‘한국문화종합축제(K-Fest)’가 마련되는 것이다.
이를 앞두고 광역시애틀한인회는 13일 시애틀한인회관에서 ‘K-페스트 킥오프 출범식’을 열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준 광역시애틀한인회장,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이해돈 LA한국문화원장, 브라이언 수렛 시애틀 부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월드컵과 K-컬처가 함께 만드는 화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워싱턴주 축구협회 어민수 회장 등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김원준 회장은 “K-페스트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문화와 우정, 그리고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자리”라며 “시애틀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한국 문화축제를 통해 한국인의 자긍심과 에너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서은지 총영사는 “월드컵은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 특별한 힘이 있다”며 “이번 K-페스트가 한인사회뿐 아니라 시애틀 전체 커뮤니티가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120년 한인 이민 역사가 지켜온 ‘꺾이지 않는 마음’이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한 번 드러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돈 LA한국문화원장은 “K-컬처는 이제 음악과 드라마를 넘어 패션과 음식, 라이프스타일까지 세계인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한국 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수렛 시애틀 부시장도 “한국 문화의 영향력은 이제 세계적”이라며 “K-페스트는 시애틀 시민들에게 한국의 음악과 음식, 문화, 그리고 공동체 정신을 경험하게 하는 초대장과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월드컵은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최고의 스포츠”라며 “한국과 멕시코전 응원전이 시애틀의 새로운 역사로 남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이번 축제의 슬로건인 'Born to be Red'도 소개됐다. 이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상징인 ‘붉은악마’와 한국인의 뜨거운 열정을 담은 표현으로, 월드컵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의미를 담고 있다.
6월 18일 열리는 K-페스트에는 K-팝 공연과 국악, 한복 패션쇼, K-뷰티 체험, 전통놀이, 한식 푸드트럭, 비어가든 등이 마련된다. 이어 저녁에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한국-멕시코전 거리 응원전이 펼쳐지며 DJ 공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는 주시애틀총영사관과 LA한국문화원, 광역시애틀한인회가 공동 주관하며 시애틀시와 시애틀센터, 알래스카항공, 사운드트랜, 세종학당, 진로하이트 등 지역 기관과 한국 기업들도 함께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는 최대 1만여명이 운집할 예정이다. 시애틀 한인들은 붉은 티셔츠를 입고 이날 시애틀센터를 하루 동안 거대한 ‘붉은 물결’속에서 축제를 신나게 즐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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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