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블랙록, 스페이스X 상장에 최대 100억 달러 투자 검토”

2026-05-17 (일) 10: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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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다음 달로 예상되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에 최대 100억 달러(약 15조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블랙록은 자신들이 운용하는 5천360억 달러 규모 액티브 펀드를 통해 스페이스X IPO에 50억∼1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스페이스X가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750억 달러를 조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블랙록의 이와 같은 투자는 전체 물량의 최대 13.3%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스페이스X는 이처럼 천문학적인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하면서도 회사 경영에 대한 투자자들 발언권은 상당 부분 제한할 계획이다.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주당 10표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별도 주식을 보유할 전망이다.

그런데도 블랙록 등 주요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에 대한 투자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블랙록이 이처럼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것은 현재 이 운용사가 가진 스페이스X 지분 가치가 3억 달러 수준으로 피델리티, 베일리 기퍼드, 프랭클린 템플턴 등 다른 투자자들에 비해 적기 때문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분석했다.

블랙록 대변인은 이에 대한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

머스크 CEO와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단에 포함돼 함께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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