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불암 / 사진=KBS
최불암 없는 배우 최불암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다.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던 최불암은 끝내 출연하지 못했지만 후배들이 그 빈 자리를 채웠다.
지난 5일(한국시간 기준) MBC 가정의 달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파하, 최불암입니다'가 첫 방송됐다. 이번 특집 다큐는 최불암의 삶과 연기 인생을 DJ 진행을 통해 음악으로 돌아보는 라디오 형식으로 제작됐다. 배우 박상원이 프리젠터로 나서 '국민 배우' 최불암의 발자취를 짚었다.
당초 해당 다큐멘터리에는 최불암이 출연할 예정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으나 최불암의 출연은 불발됐다. 다큐멘터리 제작진은 "최불암과 최근까지 촬영 일정을 조율해왔으나,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싶다는 가족의 요청으로 최불암 배우가 카메라 앞에 서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최불암은 지난해 1월 14년간 이끌었던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한 후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에는 후배 배우인 백일섭 MBN '알토란'에 출연해 "(최)불암이 형도 연락이 없다. 전화해도 전화도 안 받으신다"라고 건강 문제를 언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 ‘파하, 최불암입니다’
이날 방송에 최불암은 출연하지 않았지만 후배 배우들이 출연해 최불암의 발자취를 짚었다. 정경호는 "선생님은 현장에 사시는 분처럼 그 자리에 계신다. 낮잠도 본인 방에 가서 낮잠도 주무시는 모습을 보며 '정말 거기 사는 인물이시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지금도 내가 현장을 벗어나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은 선생님의 그런 모습을 보고 배운 덕분인 것 같다"라고 존경을 표했다.
이계인은 "신발을 벗어 놓는 위치까지 계산하신다"며 말했고, 석봉준 연출가는 "선생님은 정말 디테일하시다. 손떨림 하나하나 놓치지 않는다"고 그의 연기 디테일을 짚었다.
후배들은 최불암이라는 배우의 믿음직스러운 모습과 든든함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를 냈다. 이경진은 "선생님이 계시면 든든했고 미흡한 게 있으면 많이 물어봤다"고 말했으며, 임호는 "선생님이 이끌어주시는 대로 반응만 잘해도 자연스럽게 연기가 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박원숙 역시 "고무신 가져다 놔, 이거 연결이야"라고 말하던 모습이 기억난다"고 했고 이경진은 "선생님이 계시면 든든했고 미흡한 게 있으면 많이 물어봤다"고 전했다. 임호는 "선생님이 이끌어주시는 대로 반응만 잘해도 자연스럽게 연기가 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고 채시라는 "최불암 선생님의 연기를 보는 재미와 기대감이 있다. 존재감이 남다르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사진 = ‘파하, 최불암입니다’
이날 최불암의 다큐에서 최불암의 모습을 볼 수 없는 부분은 아쉬웠지만, 무엇보다 건강이 먼저이기에 그런 아쉬움은 그를 존경하는 후배들이 채웠다.
국민 배우 최불암이 다시 대중 앞에 나서서 '파하' 하고 웃을 날을 기대해본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