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필리핀 등이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군이 필리핀 루손섬에서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군사훈련을 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는 24일 "107편대를 구성해 필리핀 루손섬 동쪽 해역에서 훈련 및 연습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남부전구는 "실탄사격, 해공 협동, 신속 기동, 항해 보급 등의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일체화된 연합작전 능력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현재 지역 정세를 겨냥해서 취한 필수적 행동으로, 관련 국제법과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전구 부대는 안보 정세의 필요에 따라 관련 군사행동을 상시로 조직해 국가 주권 안보 및 지역 평화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중국군의 이번 실사격 훈련은 미국과 필리핀을 비롯해 일본, 호주, 캐나다, 프랑스, 뉴질랜드 등 7개국이 지난 20일부터 연례 연합군사훈련 '발리카탄'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뤄졌다.
군인 1만7천명 이상이 참여해 내달 8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발리카탄 훈련은 필리핀 전역에서 이뤄지지만 주요 훈련은 남중국해와 대만을 마주한 루손섬 북부 지역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훈련에는 일본과 캐나다, 프랑스, 뉴질랜드가 처음으로 적극 참가국으로 합류했다. 특히 일본은 군함과 항공기, 88식 대함미사일 체계, 약 1천400명의 병력을 파견하는 등 참가국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병력을 투입했다.
중국 해군은 발리카탄 훈련 시작 직후인 지난 21일 최신 076형 강습상륙함 쓰촨함을 남중국해에 투입하며 대응에 나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