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과거의 여성 영웅과 AI 시대 정체성 교육의 만남”

2026-04-23 (목) 08:29:58
크게 작게

▶ 재미한국학교 북가주지역협의회, 2026 봄 교사연수회

“과거의 여성 영웅과 AI 시대 정체성 교육의 만남”

재미한국학교 북가주지역협의회(NAKS-NCAL, 회장 박성희)가 지난 18일 주관한 ‘2026 봄 교사연수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

재미한국학교 북가주지역협의회(NAKS-NCAL, 회장 박성희)가 주관한 ‘2026 봄 교사연수회’가 지난 18일 산호세 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연수회는 급변하는 AI 시대 속에서 차세대 한인들의 정체성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역사 속에 가려진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거의 여성 영웅과 AI 시대 정체성 교육의 만남”

재미한국학교 북가주지역협의회(NAKS-NCAL, 회장 박성희)가 지난 18일 주관한 ‘2026 봄 교사연수회’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최미영 이사장은 ‘변화의 시대, 정체성 교육 어떻게 하지?’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최 이사장은 단순히 한국어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역사 교육을 통해 확고한 한국인 정체성을 심어주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AI 시대의 전략으로 질문하는 능력과 창의성 교육을 꼽으며, “가족 및 이민사와 연결된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통해 ‘나의 이야기’를 만드는 정체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강연을 맡은 주진오 교수(상명대 명예교수)는 ‘K-History! 잊혀진 영웅, 여성독립운동가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우리 역사 속 여성 활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주 교수는 그간 독립운동사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졌던 여성들의 기여를 강조하며, 김마리아와 박인덕의 삶을 소개했다. 2·8 독립선언과 대한민국 애국부인회 재건에 앞장선 김마리아의 불굴의 의지, 그리고 미국 유학 후 국제 사회에 한국의 독립 의지를 알린 박인덕의 활동상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다양한 기여를 인식하는 것이 우리 역사를 온전히 이해하는 첫걸음”이라며, 교사들이 이들의 생생한 삶을 교실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전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연수회는 과거 독립을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정신을 기리는 동시에, 이를 미주 한인 차세대들에게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에 대한 실천적 해답을 찾는 자리가 됐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