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은행들, 1분기 일제히 ‘깜짝 실적’
2026-04-20 (월) 12:00:00
▶ JP모건, 순익 전년비 13%↑
▶ 시티·골드만삭스도 호실적
미·이란 전쟁 여파로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동안 미 주요 대형 은행들이 막대한 수익을 거두며 깜짝 실적을 냈다.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14일 실적에서 올해 1분기 순익이 16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152억달러)을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순익 규모는 분기 기준으로 두 번째로 컸다. JP모건은 지난 2024년 2분기 비자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증가로 역대 최대인 181억달러 순익을 거둔 바 있다.
1분기 중 시장 변동성 확대로 거래량이 늘면서 시장 관련 수입이 116억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게 호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는 물론 회사채, 통화 및 신흥시장 부문의 거래 활성화로 채권 시장 부문 수입이 전년 대비 21% 늘었다. 주식 시장 관련 수입도 고객 거래 증가 덕에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투자은행 부문 수수료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시티그룹도 이날 실적에서 1분기 순익이 5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3.06달러로 월가 전망(2.65달러)을 웃돌았다.
특히 시티그룹이 강점을 가진 채권 시장 부문 수입이 5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 늘어난 게 깜짝 실적을 견인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는 1분기 순익이 5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다. 주당 순이익은 17.55달러로 전문가 전망(16.49달러)을 웃돌았다. 거래량 확대 속에 주식 시장 수입이 전년 대비 27% 늘고, 투자은행 부문 수수료 수입이 48% 급증한 게 호실적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