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Blue Origin New Glenn rocket lifts off from the Cape Canaveral Space Force Station in Cape Canaveral, Florida, U.S., April 19, 2026. It is the third launch of New Glenn, carrying the AST SpaceMobile’s BlueBird 7satellite into low Earth orbit. REUTERS
제프 베이조스의 항공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이 재사용된 추진체(부스터) 착륙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은 19일 플로리다주(州)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블루 오리진 뉴 글렌 로켓의 1단 추진체가 대서양 플랫폼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사된 추진체는 지난해 11월 NG-2 임무에 쓰였던 것을 재사용한 것이다.
블루 오리진은 이전에도 뉴 글렌 로켓을 발사했지만, 모두 새 추진체를 활용했다.
이처럼 재사용 추진체로 발사부터 회수까지 임무를 완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뉴 글렌 로켓에 탑재됐던 AST 스페이스모바일 '블루버드-7' 위성은 잘못된 궤도에 올라 통신이 이뤄지지 않았다. 블루 오리진은 추후 이 위성을 제거하기로 했다.
이로써 블루 오리진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의 경쟁에 불이 붙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과거에는 로켓을 발사할 때마다 추진체가 공중에 버려졌지만, 스페이스X는 2015년 처음으로 '팰컨9'의 추진체를 수직 착륙시켜 재사용 로켓의 시대를 열었다.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항공우주 산업에서 추진체를 재사용하게 되면 발사 비용이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다.
스페이스X가 현재 이 분야 선두 주자로 꼽히지만, 블루 오리진은 약 98m 높이의 초대형 로켓인 뉴 글렌으로 부피가 큰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조던 찰스 부사장은 "지금으로부터 50∼100년 후의 우주가 어떤 모습일지를 생각하면서 뉴 글렌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