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장학재단 20명 선발
▶ 남가주 지역 대학(원)생
▶ 5월15일까지 접수 마감

경기장학재단의 정희님(왼쪽부터) 장학위원장, 김선규 이사장, 박순희 총무.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40년째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경기장학재단(이사장 김선규)이 올해도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생 모집에 나섰다. 재단은 2026년도 장학생 신청을 오는 5월15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kyunggialum.wixsite.com/foundation)으로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총 20명을 선발해 1인당 2,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장학생 명단은 7월 10일 발표된다. 장학금 수여식은 8월 1일 오전 11시 LA 한미여성회관(KAWA·1932 10th Ave., LA)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프레즈노부터 샌디에고까지 남가주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으로, 2026~2027학년도 기준 4년제 대학 재학생 또는 입학 예정자, 대학원 및 박사과정 학생까지 포함된다.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은 4년제 대학 편입 이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미국 시민권자, 영주권자 또는 DACA 신분이어야 하며, 경기여고 동문 또는 동문 자녀 역시 동일한 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자는 온라인 신청서와 함께 성적표, 에세이, 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에세이에는 커뮤니티 봉사활동과 리더십 경험을 중심으로 향후 진로 계획과 삶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기술해야 하며, 필요 시 재정적 어려움에 대해서도 설명할 수 있다. 추천서는 지원자를 잘 아는 교수나 교사가 작성한 2026년 날짜의 공식 문서여야 한다.
정희님 장학위원장은 “장학사업은 초기에는 경기여고 동문 자녀 지원을 위해 시작됐지만, 현재는 남가주 한인 학생 전반으로 확대됐다”며 “한인 2세와 3세들이 더 나은 교육 환경 속에서 성장해 커뮤니티와 주류사회를 이끌 리더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40년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규 이사장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이 많다”며 “이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장학사업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훗날 사회에 환원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학업 성취도뿐 아니라 봉사활동, 리더십, 재정적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장학생 수를 일시적으로 30명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장학사업은 재단 이사들과 후원이사, 그리고 동문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박순희 총무는 “소액이라도 뜻을 모아 장학기금을 마련해 온 것이 40년 전통을 가능하게 했다”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장학재단은 지난 40년간 수많은 장학생을 배출하며 남가주 한인사회 대표 장학사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왔다. 김선규 이사장은 “장학금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818)429-9172, (818) 321-9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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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