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모의’ 브라질 前정보국장, 美ICE에 구금됐다 풀려나
2026-04-15 (수) 09:33:05
쿠데타 모의 혐의로 브라질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미국에서 도피 생활을 하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됐던 알레샨드리 하마젱 전 브라질 정보국 국장이 구금 이틀 만에 풀려났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오 글로부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젱 전 국장은 이날 오후 석방됐다. 브라질연방경찰은 ICE 구금자 명단에 하마젱의 이름이 더는 조회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하마젱 전 국장은 망명 신청에 대한 심사를 받을 때까지 미국에 체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거주 중인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의 측근 파울로 피게이레두는 CNN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하마젱이 석방을 위해 보석금을 낼 필요가 없었으며 현재 거주지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콘도에 거주해온 하마젱 전 국장은 지난 13일 올랜도에서 교통 법규 위반으로 단속됐다가 관광비자가 지난 2월 만료된 사실이 드러나 체포된 바 있다.
하마젱 전 국장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승리한 지난 2022년 대선 패배 결과를 뒤집으러 모의한 혐의로 징역 16년형을 선고받은 후 작년 9월 브라질을 떠나 도피 중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