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출신 전 연방하원의원 1년 넘은 대사 공백 해소 전망

미셸 박 스틸(사진· 한국명 박은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2기 트럼프 행정부 첫 주한미국대사(주한미국 특명전권대사) 후보로 미국내 대표적인 한인여성 정치인인 미셸 박 스틸(사진· 한국명 박은주) 전 연방하원의원을 지명했다.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주한미국대사 지명을 발표하고 연방상원에 인준을 요청했다.
인준 절차가 완료돼 정식 임명되면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임명된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이임한 뒤 1년 넘게 이어진 주한미국대사 공백 상황이 해소된다.
스틸 대사 지명자는 1955년 6월 서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성장한 후 1975년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왔다. 페퍼다인 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정계에 입문하기 전에는 사업가로 활동하면서 납세자 권익 옹호 운동 등을 벌였다.
스틸 지명자는 LA폭동 사태를 계기로 한인들이 정계 진출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의장을 지낸 남편 숀 스틸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정치권에 입문한 스틸 지명자는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선출위원,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21년부터 4년간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으나 2024년 11월 선거에서 600여표 차이로 석패해 낙선했다.
대사 지명자는 연방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와 본회의 인준, 한국 정부 아그레망 절차를 거쳐 공식 부임한다.
보통 수 개월이 소요되지만 연방 하원의원 출신이어서 비교적 무난하게 인준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식 부임할 경우 성 김 전 대사에 이어 두 번째 한국계 주한 미국 대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