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강장서 승객 3명에 칼 휘둘러 40대 용의자, 경찰 총격에 사망

11일 한 수사관이 맨하탄 그랜드센트럴 전철역 흉기난동 사건 현장을 살피고 있다. [로이터]
맨하탄 그랜드센트럴 전철역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해 승객 3명이 부상했다. 용의자는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뉴욕시경찰국(NYPD)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40분께 그랜드센트럴 전철역 승강장에서 한 남성이 마체테(벌목용 칼)를 휘둘러 승객 3명이 다쳤다.
이 남성은 7번 노선 전철 승강장에서 84세 남성을 공격한 뒤, 위층의 4·5·6번 노선 전철 승강장으로 이동해 추가로 70세 여성, 65세 남성 등 2명을 또다시 공격했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에게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20여 차례 명령했으나, 용의자가 이를 거부하고 오히려 접근했고, 경찰은 용의자를 향해 총 2발을 발사했다.
용의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용의자는 44세 남성으로, 3건의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시카 티시 NYPD 국장은 용의자가 범행 당시 자신을 ‘루시퍼’라고 반복해서 말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자들과 용의자 사이에 연관성은 없는 무차별 범행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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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