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르테미스 Ⅱ’ 오늘 지구 귀환…낙하산 펼쳐 태평양 안착 계획

2026-04-10 (금) 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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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권 거치며 고온·고속 견뎌야…NASA+·넷플릭스 등 생중계

‘아르테미스 Ⅱ’ 오늘 지구 귀환…낙하산 펼쳐 태평양 안착 계획

우주비행사 빅터 글로브 [로이터]

반세기만의 유인 달 궤도 비행을 마친 '아르테미스 2호'(아르테미스Ⅱ)가 10일 지구로 돌아온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Ⅱ'가 이날 오후 8시 7분(동부시간 기준·이하 동일) 샌디에이고 해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공적인 귀환을 위해 우선 오후 2시 53분께 오리온 우주선이 엔진 점화를 통해 대기권 진입 경로를 조정한다.


오후 7시 33분에 오리온에서 추진력을 담당하는 서비스 모듈이 떨어져 나가고 승무원들이 타고 있는 모듈에 열 차폐막이 펼쳐진다. 캡슐은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섭씨 1천478도의 고온에 노출된다. 4분 뒤 대기권 진입 각도 잡기 위해 18초간 다시 상승 기동을 한다.

이후 음속의 35배 속도로 하강하다가 오후 8시 3분께 고도 2만2천피트(6.7㎞) 지점에서 작은 보조용 드로그 낙하산이 펼쳐진다. 6천피트(1.8㎞) 높이에서 주 낙하산 3개가 펼쳐지며 속도를 시속 136마일(219㎞) 이하로 낮춘다.

속도가 시속 20마일(32㎞)까지 떨어지면서 오리온 캡슐은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 해상에 떨어지게 된다.

NASA와 미 해군이 오리온 캡슐 도착 후 2시간 이내에 우주비행사들을 꺼낸 뒤 헬리콥터를 통해 존 P.머사 군함으로 옮긴다. 이곳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휴스턴의 NASA 존슨 우주 센터로 이동하면 귀환이 마무리된다.

이미 '아르테미스Ⅱ' 탑승 우주비행사들은 지구 귀환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CNN방송에 따르면 리드 와이즈먼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제레미 핸슨이 이미 '런 투 더 워터'를 들으며 잠에서 깼고, 지구 대기권 재진입 경로에 맞추기 위한 미세 조정을 준비 중이다.

글로버는 앞서 8일 기자회견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들이 우리와 함께 귀환할 예정"이라며 "이미 본 사진도 있겠지만, 훨씬 더 많은 사진과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돌아가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우주비행사들이 지구에 돌아가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는 언크러스터블 샌드위치를 꼽았다.

이는 우주선에서 빵 취식이 엄격히 금지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빵 부스러기가 장비 사이에 끼게 되면 큰 재앙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샌드위치는 물론 모든 종류의 빵은 반입이 불가하다.

미 해군은 비행사들이 지구 귀환 후 머물게 될 함정에 충분한 양을 구비해놨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Ⅱ'의 귀환 과정은 오후 6시 30분부터 NASA+와 아마존 프라임, 애플TV, 넷플릭스, HBO 맥스, 디스커버리+, 피콕, 로쿠 등에서 생중계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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