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저지닷컴 교통계획 문서 입수 공개
▶ 경기 4시간 전부터 출입 제한, 입장권 없으면 뉴저지방향 열차 못타
오는 6월과 7월에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8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경기 당일 4시간 전부터 맨하탄 펜스테이션의 일부 구역에 입장권을 소지하지 않은 일반 승객의 출입이 통제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노스저지닷컴은 월드컵 기간 동안 교통 계획에 대한 문서를 입수해 공개했다. 문서에 따르면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당일에는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펜스테이션역의 7애비뉴 쪽 입구의 출입이 제한된다. 해당 입구에서 경기장 티켓 검사를 실시해 입장권 소지자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결국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메트라이프 경기장으로 향하는 승객이 아닌 통근객 등 일반 열차 승객은 뉴저지 방면 열차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앰트랙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승객은 다른 입구로 안내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은 월드컵 경기장으로 향하는 수만 명의 관객을 수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겨지지만, 현실화될 경우 평일 저녁 시간대 통근객의 발을 묶게 된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계획에 대해 뉴욕·뉴저지월드컵준비위원회는 논평을 거부했다. 뉴저지트랜짓 당국은 “관객 수송 계획은 아직 최종 논의 단계에 있고, 이달 말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맨하탄 펜스테이션역은 월드컵 경기를 위해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관객들이 이용할 중심 허브로 여겨진다. 상당수 관객은 펜스테이션에서 트랜짓 열차를 타고 시코커스역으로 간 뒤, 다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 도착하는 열차로 갈아타게 된다.
그러나 펜스테이션은 평일 13만2,000명에 달하는 뉴저지트랜짓 승객에게 있어 주요한 종착역이다. 특히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8경기 중 4경기는 평일 오후 시간대에 열려 만약 현재 알려진 계획이 확정될 경우 뉴욕에서 뉴저지로 퇴근하는 승객들은 열차 이용에 엄청난 차질을 겪게 된다.
더욱이 월드컵 개막까지 100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개최위원회는 통근자를 위한 교통 계획은 물론, 월드컵 경기 관객 대상 왕복 교통편의 요금 등 세부 사항을 발표하지 않아 혼란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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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