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치 담그기’ 워싱턴주서 첫 대학과목으로...우스시애틀칼리지서 개설돼 운영중...전문구 교수가 이끌어

2026-04-02 (목) 07: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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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의 K-푸드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에서 처음으로 '김치 담그기' 과정이 대학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돼 한식 세계화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사우스시애틀칼리지는 최근 조리학(Culinary Arts) 과정에 김치 제조 및 발효 실습을 포함한 정규 과목을 도입하고, 학생들이 직접 김치를 만들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한식 조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이 대학 전문구 교수가 주도하고 있으며, 지역 내 한식 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해당 과정은 보건당국으로부터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김치 제조 실습을 포함하고 있어, 단순한 요리 교육을 넘어 위생과 산업적 기준까지 반영한 전문 교육으로 주목된다. 학생들은 직접 발효한 김치를 활용해 김치두부만두,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등 다양한 한국 전통 음식을 실습하며 한식의 깊이와 다양성을 체험하고 있다.
이 칼리지는 시애틀총영사관의 후원을 받아 한식 교육의 일환으로 오는 16일 ‘제1회 밥상 콘테스트(1st Bapsang Contest)’를 자체적으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세 가지 종류의 김치를 활용해 밥(밥), 국, 반찬 3가지로 구성된 한 상 차림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이 직접 창의적인 한식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매 학기 한식 팝업 행사를 열어 학생들이 만든 음식을 교내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소개하고 있다.
특히 오는 4월 21일에는 밥상 콘테스트 입상작이 공개될 예정이며, ‘Seattle Kimchi’가 협찬한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도 선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서은지 시애틀 총영사가 직접 대학을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교 측과 한식 교육 및 문화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총영사관은 이번 프로그램이 K-이니셔티브 차원의 한식 활성화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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