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렌트안정아파트 임대료 동결될 듯

2026-03-31 (화) 08:09:04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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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GB, 맘다니 핵심공약 이행, 올 첫 회의서 동결 승인 예상

▶ 아파트 소유주, 우려·불만 목소리 커

올해 뉴욕시 렌트안정아파트의 임대료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26일 “렌트안정가이드라인위원회(RGB) 위원들이 올해 첫 회의에서 오는 5월 임대료 동결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면서 “이는 조란 맘다니 시장이 지난해 선거에서 내세운 핵심공약 가운데 하나를 이행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임대료 동결 전망이 힘을 받고 있는 이유는 RGB가 매년 임대료 표결 지표로 사용하는 ‘2026 소득 및 지출 연구 보고서’에 렌트안정아파트 소유주들의 2023~2024년 ‘순영업 소득’(Net Operating Income)이 6.2% 오르면서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맘다니 시장이 올해 1월 취임과 동시에 9명의 RGB 위원 가운데 5명을 신규위원으로 임명했고, 1명을 재임명하는 등 이미 과반수 이상을 자기 인맥으로 교체한 것도 임대료 동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때이른 임대료 동결 전망에 아파트 소유주들의 우려와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랜드로드 단체는 “렌트안정아파트의 10%는 노후화된 건물로 수리가 시급한데 렌트비를 동결하면 개선이 불가능해 진다”며 “순영업소득 증가만 따지지 말고, 지출증가 내용도 꼼꼼히 살펴 종합적이고 현실적인 렌트비 인상 결정이 이뤄져야한다”고 덧붙였다.

RGB는 매년 5월, 그해 10월1일부터 다음해 9월30일까지 시내 120만 가구에 달하는 렌트안정아파트에 적용할 렌트비 예비 인상률을 표결로 결정한 후, 6월 말 역시 표결로 최종 렌트비 인상률을 결정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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