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이란에 ‘궤멸적 타격’ 경고…막판 압박

2026-03-31 (화) 07: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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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과 곧 합의 안 된다면 하르그섬·발전소 폭파 끝낼 것”

▶ “호르무즈 ‘상용’으로 개방돼야”

트럼프, 이란에 ‘궤멸적 타격’ 경고…막판 압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플로리다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에게 4억 달러를 들여 짓는 백악관 연회장 조감도를 소개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이란과 진행 중인 종전 협상이 불발될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석유 시설 등을 파괴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은 이란에서 우리의 군사작전을 끝내기 위해 새롭고 더 합리적인 정권과 진지하게 논의 중이다. 큰 진전이 이뤄졌지만, 어떤 이유로든 곧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아마 이르게 될 것이지만,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상업용으로 개방’되지 않는다면” 이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불발시 “그들(이란)의 모든 발전소, 유정, 그리고 하르그 섬(아마도 모든 담수화 시설까지)을 폭파하고 완전히 초토화함으로써 이란에서의 우리의 사랑스러운 ‘체류’를 끝낼 것이다. 우리는 이것들을 의도적으로 아직 ‘건드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옛 정권의 47년간의 ‘공포통치’ 동안 이란이 잔혹하게 도륙하고 죽인 우리의 수많은 군인과 다른 이들에 대한 보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이란을 상대로 한 ‘궤멸적 타격’을 경고한 것은 자신이 제시한 ‘시한’(4월 6일)을 일주일 앞두고 압박 강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를 공격하겠다면서 시한을 지난 27일로 설정했다가 이를 다음달 6일로 미뤘다.
▶관련기사 A10면,B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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