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웨인 착륙 여객기
▶ 군 헬기와 충돌할 뻔
남가주 주요 공항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 직전까지 접근하고, 착륙 중 항공기가 급히 재이륙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잇따라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방항공청(FAA)이 지난 24일 오렌지카운티 존 웨인 공항 인근 상공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 헬기 간 근접 비행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한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737 여객기는 당시 존 웨인 공항 착륙을 위해 접근 중이었으며, 같은 공역을 비행하던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와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했다. 두 항공기 간 거리는 수직 약 525피트, 수평 약 1,400피트까지 좁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여객기에는 약 160여 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고, 조종사들이 충돌 방지 시스템(TCAS)의 경고에 따라 대응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항공기는 이후 정상적으로 착륙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버뱅크 공항에서도 지난 25일 착륙 중이던 여객기가 긴급 재이륙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폭스11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여객기는 버뱅크 공항 활주로에 접근해 착륙을 시도하던 중, 조종사의 판단에 따라 착륙을 중단하고 다시 상승하는 ‘고어라운드(go-around)’ 절차를 수행했다. 일부 승객들은 항공기가 착륙 직전 다시 급상승하는 상황을 경험했으며, 정확한 재이륙 사유는 즉시 공개되지 않았다.
FAA는 각각의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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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