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고한 박 교수 국제금융 분야 연구·교육 업적 기려
조지워싱턴대학교가 고(故) 박윤식 국제경영대학 교수(사진)의 학문적 업적과 교육에 대한 헌신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딴 교수직을 신설했다.
대학 측이 지난 23일 ‘GW Today’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에 설립된 교수직은 “Yoon Shik Park Assistant or Associate Professorship of International Business”로, 국제 비즈니스 및 국제금융 분야를 담당하는 교수직이다. 이 교수직은 고인의 배우자인 박혜원(한국이름 강혜원) 씨의 기부로 마련됐다.
고인은 조지워싱턴대에서 오랜 기간 재직하며 국제금융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와 교육으로 명성을 쌓았으며, 수많은 제자를 양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는 학문적 성과뿐 아니라 학생 중심 교육과 겸손한 인품으로도 존경을 받아왔다.
대학 측은 “이번 교수직 신설은 박 교수의 학문적 유산과 교육 철학을 미래 세대에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며 “국제 비즈니스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학자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부를 통해 설립된 교수직은 향후 국제 경제와 금융 분야에서 연구와 교육을 선도할 교수에게 수여될 예정이며, 박 교수의 이름과 정신을 지속적으로 계승하는 상징적인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1981년부터 40년간 조지워싱턴대에서 재직한 고인은 2022년 3월 81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전라남도 해남 출신으로 서울고를 졸업하고 경희대에서 학사(법대), 뉴저지 소재 페어리 디킨슨 대학에서 석사(MBA), 하버드대에서 박사(경영학)를 취득했다. 이후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석·박사(경제학) 학위를 추가로 취득했다. 고인은 세계은행 선임연구원과 초대 삼성그룹 기획조정실장, 삼성물산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또 조지워싱턴대한인동문회 초대 이사장과 워싱턴한미포럼 회장을 맡는 등 한인사회에서도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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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