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편 배송일 줄어드나

2026-03-20 (금) 07:25:0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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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우정국, 적자 해소위해 ‘검토 중’ 연방의회에 150억 달러 지원 요청

연방우정국(USPS)이 만성적자 해소책의 일환으로 우편 배송일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슈타이너 연방우정국장은 지난 17일 연방하원 정부개혁위원회 위원들에게 “우정국 운영자금이 12개월 내 바닥날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추가 지원이 없으면 우편 배송일을 줄이거나 우체국 폐쇄 방안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슈타이너 국장은 이어 “직원 감축 등 자체 비용 절감만으로는 현재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연방의회에 재무부 차입 한도액인 150억 달러 증액 지원을 요청했다.
연방우정국은 우편 이용량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장기적인 재정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난 20년간 우편물량은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2006년 2,130억 건에서 현재 약 1,090억 건으로 감소한 상태이다.

UPS와 페덱스(FedEx)는 각각 연간 약 100억 개의 소포를 배송한다. 반면 우정국은 2025 회계연도에 약 68억 개의 소포를 배송했으며, 이는 전년도 73억 개보다 5억개 감소한 수치다.

슈타이너 국장은 의회에 제출한 구제 금융 지원 외에 ‘소포와 우편물 가격 인상’도 요청했다. 우정국은 소포 배송료를 자유롭게 책정할 수 있지만, 우편규제위원회는 지난 1월 우정국이 2030년 9월까지 매년 한 차례만 우편 요금을 인상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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