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힘 중앙당 후원금 5위… 원외 정의당보다 적었다

2026-03-07 (토) 12:00:00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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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7억원, 전년 10억서 급감

▶ 개별 의원은 3억대 김총리 1위

국민의힘이 지난해 모금한 후원금이 원내 소수정당인 진보당·개혁신당보다도 적었다. 12·3 불법 계엄을 선포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한 채 보수 쇄신을 요구하는 비당권파와 당권파 간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편 개별 국회의원 중 후원금을 가장 많이 받은 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민석 국무총리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정당 중앙당후원회 모금액은 민주당이 13억4,700여 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진보당(9억7,100여 만 원) 정의당(9억900여 만 원) 개혁신당(8억3,600여 만 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은 원외 정당인 정의당보다 적은 7억1,900여 만 원으로 다섯 번째였다.

국민의힘은 직전 연도인 2024년만 해도 10억771만여 원을 모금했다. 1년 사이 후원금이 약 28.7% 감소한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2024년 후원받은 5억3,317만여 원보다 8억1,383만여 원이나 더 걷어 연간 후원금 총액이 2배 이상 증가했다.

개별 국회의원 1인당 지난해 평균 모금액은 약 2억76만 원이었다. 2024년(약 1억9,584만 원)에 비해 500만 원가량 증가했다. 민주당은 평균 2억2,832만 원으로 2024년(2억302만 원)보다 크게 늘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2024년 1억9,722만 원에서 지난해 1억7,302만 원으로 줄었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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