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미, FS 야외훈련 22회실시… 지난해 대비 절반 이상 축소

2026-02-28 (토) 12:00:00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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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는 야외기동훈련 51회

▶ 북 반발 고려 분산실시 기조 반영

한미 군 당국이 3월 9일 시작하는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 기간 중 총 22차례의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3월 FS 연습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규모다. 북한 반발을 고려해 FTX를 연중 분산 실시하려는 이재명 정부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그간 연합 FTX에 대해 한미가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FS 연습 기간 연합 FTX는 정상적으로 실시해 최초 계획대로 22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도 “한미 간 긴밀한 공조로 협의가 이뤄졌다”며 “22건의 연합 FTX를 FS 기간 실행해 사실적 환경 속에서 장병 훈련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FS 기간 연합 FTX는 여단급 이상 규모 훈련 총 6건, 대대급 훈련 10건, 중대급 훈련 6건이 진행된다. 지난해 3월 FS 기간 진행된 대대급 이상 훈련이 총 33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올해는 16건 실시돼 절반 이상 축소됐다.


윤석열 정부에선 매년 실시하는 전구급 지휘소훈련(CPX)인 FS와 ‘을지 자유의 방패’(UFS·8월) 기간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집중 배치했지만, 이재명 정부에선 FS 및 UFS 연습 기간 야외기동훈련을 줄이고 연중 분산 배치하는 추세다. 합참 관계자는 “그간 FS 기간에 집중했던 연합 FTX를 연중 분산 실시해 상시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25일 합동브리핑을 통해 FS 연습 계획을 발표했지만 연합 FTX에 대해선 협의가 필요하며 규모와 횟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 측은 협의 과정에서 FS 기간 야외기동훈련을 더 축소하자고 제안했으나, 미군 측이 부정적으로 반응하면서 협의가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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