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용 160위 최하위권…타코마 155위, 1위는 라스베가스
시애틀이 결혼하기에는 좋은 도시로 평가를 받긴 했지만 비용이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금융정보사이트인 월렛허브가 전국 182개 도시를 대상으로 ‘2026 결혼하기 좋은 도시 순위 조사’를 발표한 결과, 시애틀이 29위를 차지했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해 30위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1계단 올라선 것이다.
월렛허브는 결혼장소, 비용 등 모두 26개 항목을 조사한 뒤 결혼비용, 결혼 관련 시설 및 서비스, 결혼식 관련 환경 등 크게 3가지 항목에 대한 순위 및 점수를 반영해 100점 만점의 점수를 매겼다.
시애틀은 100점 만점에 58.17점을 획득했으며 결혼 비용 순위에서 전국 160위를 차지해 고물가 등의 결혼비용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드는 도시 가운데 한 곳으로 꼽혔다.
시애틀은 집값을 포함해 생활비가 많이 드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결혼 관련 시설 및 서비스 부문에서 19위, 결혼식 관련 환경 부문에서는 11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결혼하기 좋은 도시 1위는 올해 라스베가스가 선정됐으며 2위는 올랜드, 3위는 마이애미, 4위는 애틀랜타, 5위는 탬파로 나타났다.
결혼을 위한 최악의 도시 1위는 하와이주 펄 시티, 2위는 브리지 포트. 최악 3위는 루이스트론, 4위 사우스 벌링턴, 5위는 내쉬아로 나타났다.
서북미 도시들을 보면 시애틀이 29위를 차지한 가운데 타코마는 전국 145위를 차지해 최하위권에 랭크됐으며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23위로 지난해보다 다소 순위가 내려앉았다.
워싱턴주 스포캔은 98위, 워싱턴주 밴쿠버는 119위, 오리건주 세일럼은 157위 등이다.
통상적으로 미국에서 결혼식을 준비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과정이 얼마나 복잡하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지 잘 알고 있다.
초대장 발송부터 장소 예약, 메뉴 구성, 케이크와 장식의 세부 사항까지 챙길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 많은 커플들이 전문 웨딩 플래너의 도움을 받는다.
문제는 비용이다. 미국에서 평균적인 결혼식 비용은 약 3만3,000달러에 달해, 결혼 준비 자체가 또 하나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결혼 산업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633억 달러로, 몇 년 전 780억 달러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거대한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