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인성당
2026-01-28 (수) 04:11:19
규리 기자
▶ 이나라 신부 취임미사 및 견진성사
▶ “공동체의 신앙성숙•영적 행복 위해 헌신”

사진설명 : SF 성 마이클 한인성당 제 14 대 주임신부로 취임한 이나라 신부(중앙좌측)와 취임미사를 집전한 SF 대교구장 살바토레 대주교(중앙우측) 그리고 이날 견진성사를 받은 신자들과 대부,대모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인 천주교회 제14대 주임신부로 지난해 12월1일 부임한 이나라 사무엘 신부의 취임미사 및 견진성사가 지난 1 월 25 일 성 마이클 대성당에서 주일 교중미사를 통해 거행되었다.
샌프란시스코 대교구장 살바토레 대주교 주례로 봉헌된 이날 취임미사는 이나라 사무엘 주임신부를 비롯한 샌프란시스코 교구 전례담당 카일 팔러 신부와 프레드 토타 종신부제 그리고 SF교구 성 패트릭 신학교에 유학중인 수원교구소속 최형준 대건 안드레아 부제가 함께 집전했다. 살바토레 대주교는 임명서한 낭독에 앞서 신자들에게 “이나라 사무엘 신부가 주임신부의 직무를 수행하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추어 여러분의 새 주임신부로 추천한다”고 말해 신자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이어 최형준 부제가 대독한 임명서한에서 살바토레 대주교는 “이나라 신부가 사목 직무안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기쁨과 평화를 나누며 더욱 거룩하게 성장하기를 기도한다”고 말하고 사제 성소와 수도 성소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면서 교구전반에 걸쳐 진행중인 ‘청지기 정신(Stewardship)의 영성’을 증진하는데 성 마이클 한인공동체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를 희망했다. 이어서 이나라 신부는 신앙고백과 충성서약을 통해 새 주임신부로 취임이 선포되었다.
살바토레 대주교는 미사강론을 통해 “신앙은 회개와 고난의 인내속에서 성장한다고 강조하고 오늘 날에도 순교와 복음 진리에 반하는 문화적 박해가 계속되고 있지만 한국교회는 순교의 유산위에 세워 졌음을 잊지 않도록 상기시켰다. 이어 “신앙을 충실히 살며 복음화에 헌신하는 성 마이클 한인공동체에 감사”를 표하고 “한인공동체의 영적 문화적 유산은 샌프란시스코 대교구 전체의 소중한 보화”라고 강론을 맺었다. 이어진 견진성사 예식에서 이민태 마르코 등 18명의 새 견진자들은 살바토레 대주교로부터 장엄기도와 성유도유로 견진성사를 받고 성령의 은사를 통해 신앙을 성숙시켜 굳센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나라 사무엘 주임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저에게 참으로 뜻깊고 벅찬 날”이라고 말하고 “새로운 소임 앞에 두려움 마음도 있지만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겸손히 받아들여 공동체의 신앙성숙과 영적 행복을 위해 기쁘게 헌신하겠다”면서 신자들의 많은 기도를 당부했다. 이날 취임미사 및 견진성사에는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인성당 전 신자가 함께했고 미사 후 본당 친교실에서 함께 오찬과 축하 케익을 나누며 이신부의 취임과 새 견진자들을 축하했다. 2013 년 수원교구 소속으로 사제 서품한 이나라 신부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성당 보좌신부를 시작으로 평택성당 보좌신부와 용인 백암성당 주임신부, 광명 철산 3 동 주임신부를 거쳐 중견사제 연수와 해외선교 연수를 마친 후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인성당 제 14 대 주임신부로 부임했다.
한편 올해로 공동체 설립 60주년을 맞게되는 북미주 최초 가톨릭 한인공동체인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인천주교회는 새로운 영적 도약을 위해 전 신자가 한마음으로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도하며 60주년를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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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