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앤디 김(연방 상원의원), 방북금지 해제 요청”

2026-01-27 (화) 08:19:04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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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민주참여포럼, 북미이산가족 상봉과 원산·갈마 방문 추진

“앤디 김(연방 상원의원), 방북금지 해제 요청”

최광철 KAPAC 대표(왼쪽)가 지난 14일 앤디 김 상원의원(오른쪽)과 면담하고 있다.

지난달 연방 상하원에서 통과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까지 마친 ‘재미이산가족 등록법안’의 시행을 앞둔 가운데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방북금지 해제를 요청키로 했다.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에 따르면 앤디 김 상원의원은 지난 14일 워싱턴 연방의원 사무실에서 최광철 KAPAC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연방정부의 북한여행금지 행정명령이 북한 이산가족 상봉 사업과 상충돼 있어 이를 철회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적극 동의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방북금지 해제를 요구하는 서한을 직접 보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미국에 거주하는 북한이산 가족들을 위한 재미이산가족등록법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경우 지난 2017년 북한에 억류됐다 사망한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자국민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운 북한여행금지 행정명령이 발동돼 있으며, 이후 매년 이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이 연장되면서, 북한 이산가족 상봉 사업을 추진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한편 KAPAC은 미국인들의 방북여행 금지가 해제되면 북한이 최근 개장한 원산-갈마 관광지구 방문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미주 동포 평화 방북단을 구성해 다시금 평화 교류의 물꼬를 트고자 한다”며 “이산가족뿐만 아니라 한반도평화법안을 발의한 브래드 셔먼 의원 등 연방의원들도 함께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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