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예년보다 빠르고 거세다”

2026-01-07 (수) 07:47:46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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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보건국, 독감 바이러스 급증

▶ 7명 사망…입원환자 1,900명 넘어

메릴랜드에 독감 시즌이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되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보건부는 지난해 9월 이후부터 5일까지 독감으로 7명이 사망했고, 1,940명 이상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독감으로 입원한 환자는 약 8,000명 정도로 환자는 1월 초부터 급증해 2월에 정점을 찍었다. 이에 비해 이번 시즌 독감 환자는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전인 추수감사절 이후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독감 입원율은 인구 10만 명당 10명을 넘어섰다. 이번 시즌은 H3N2, H1N1, B/빅토리아 등 다양한 유형의 독감 바이러스가 동시 유행하고 있다.

미나 세샤마니 주 보건부 장관은 “독감은 누구에게나 위험할 수 있지만 특히 영유아와 고령층에 치명적”이라며 “이번 유행 독감 바이러스는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유형”이라고 말했다.


세샤마니 장관은 “현재 독감 활동 수준은 ‘높음’으로 분류된 상황으로 모든 병원과 의료시설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며 “이미 한 종류의 독감에 걸렸더라도 백신 접종을 통해 다른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거나 그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독감 백신은 주 전역에서 접종 가능하며 대부분의 민간 보험과 메디케이드, 메디케어로 커버된다. 지역 보건소는 무보험자나 보험 혜택이 부족한 성인 및 18세 이하 아동들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제공한다.

볼티모어 카운티 노스웨스트 병원의 니샤드 라만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심각한 독감 시즌으로 당분간 환자와 중증도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접종 후 독감에 걸리더라고 대부분 입원으로 이어지지 않고 백신의 가장 큰 효과는 중증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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