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스마트 슈즈 개발
▶ 올해 CES 무대서 선봬 ‘신으면서 건강도 개선’
![[인터뷰-슈올즈 이청근 회장] “전조증상 감지도”… 기능성 신발 세계 도전 [인터뷰-슈올즈 이청근 회장] “전조증상 감지도”… 기능성 신발 세계 도전](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6/01/06/20260106175753691.jpg)
기능성 신발 전문기업 슈올즈의 이청근 회장이 자사의 첨단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 기업이 개발한 낙상 사고 예방과 신경계 질환의 전조증상 감지를 돕는 첨단 스마트 신발이 올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 무대에 오른다.
한국 기능성 신발 제조 전문 기업 슈올즈(Shoealls)는 보행 분석 기능을 적용한 ‘자가발전 AI 스마트 슈즈’를 오는 9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슈올즈가 선보일 제품의 핵심은 사용자의 걸음을 지속적으로 추적·분석하는 기능이다. 신발에 탑재된 센서가 보행 패턴을 축적하고, 정상 보행 데이터와 비교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며 전조증상을 예측한다. 여기에 GPS 기능을 더해 위치 추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청근 슈올즈 회장은 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은 정상적으로 걷고 있다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보행 패턴이 서서히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며 “스마트 슈즈는 이러한 변화를 조기에 포착해 파킨슨병, 치매, 중풍과 같은 신경계 질환의 전조증상을 사전에 감지하고, 조기 검진과 예방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질환은 보통 70~80% 이상 진행되고 나서 병원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스마트 슈즈는 그 이전 단계에서 일상의 걸음 변화를 감지해 경고 신호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 슈즈는 독거노인과 고령층 안전 관리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일정 시간 이상 신발을 착용하지 않거나 보행 데이터가 감지되지 않을 경우, 앱을 통해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전달되는 기능을 탑재했다.
이 회장은 “신발은 하루 중 가장 오래 착용하는 물건인 만큼, 이상 징후를 가장 빠르게 인지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치매 환자나 아동이 실종·납치 위험에 노출됐을 때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GPS 정보는 보호자에게 전달되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돕는 안전 장비로도 활용 가능하다. 슈올즈는 이러한 기술을 향후 군인이나 구조 인력 등 특수 환경에서 활동하는 사용자에게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구동하기 위한 배터리는 자가발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보행하거나 서 있을 때 발생하는 압력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충전 없이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슈올즈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받은 신발을 상용화해 판매하고 있다. 해당 신발 내부에는 네오디뮴 자석을 활용한 구조가 적용돼 혈액순환 개선과 통증 완화는 물론, 젖산 분해와 염증 완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슈올즈는 미국 시장을 가장 중요한 성장 무대로 보고 있다. 그는 “미국은 의료 서비스 이용 환경이 지역별로 상이해 예방 중심 헬스케어 수요가 높은 시장”이라며 “기능성 신발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층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신발 브랜드를 넘어, 기술력과 헬스케어 가치를 갖춘 AI 헬스케어 슈즈 분야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미국 소비자와 한인사회를 향해 “한국에는 ‘옷은 날개지만, 신발은 건강’이라는 말이 있다”며 “멋보다 건강을 기준으로 신발을 선택하는 문화가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일상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슈올즈 매장은 LA 한인타운 시티센터 샤핑몰(3500 W. 6th St. LA) 2층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