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공임대, 역세권에 국평으로’ 주문한 이대통령

2025-12-13 (토) 12:00:00 신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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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공적 주택 110만 호 공급

▶ 지방 살리기 위한 기관 이전 속도

국토교통부가 공공기관 2차 이전 등을 통해 지방을 살리고 공적주택을 110만 호 공급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업무보고를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공공임대주택을 역세권에 크게 지으라”고 주문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부, 새만금개발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민이 원하는 곳에 빠르고 충분하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2026년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2만9,000호를 분양하고 5만 호 이상 착공하겠다”며 “공적 주택은 110만 호를 확실히 공급해 주거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 상반기에 주거복지 추진 방향을 발표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5년간 공적주택 100만 호 공급’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9·7 주택 공급 안정화 대책 등에서 발표된 대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의 택지개발 및 주택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외에도 지방 살리기, 경제 성장을 위한 조치를 이행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방 살리기의 핵심 과제는 공공기관 2차 이전으로, 내년 이전 대상 기관들을 확정하고 2027년부터 본격 이전을 시작하겠다”며 “대통령 세종 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을 임기 내 완공 및 착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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