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연준의장 최종후보 면접 시작

2025-12-1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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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싯 NEC 위원장 유력

▶ 4명 압축·내년 초 지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장 후보들의 면접을 시작하며 선임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정책 보좌관 겸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여전히 선두주자로 거론되고 있으나 확정된 것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10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면접했으며, 다음 주에도 후보 한 명 이상의 면접 일정이 잡혀 있다.

FT는 베선트 장관이 백악관에 4명으로 압축된 후보 명단을 제시했다며, 이 중 2명은 해싯과 워시라고 전했다. 이 명단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미셸 보먼 연준 이사(은행 감독 부의장 겸임),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리더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 등도 포함해 당초 11명이었던 후보군을 좁혀 만들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초에 차기 연준 의장 후보자를 지명할 예정이다. 정식 임명은 연방상원 인준을 받아야 가능하다.

트럼프 집권 1기 때인 2018년 2월에 취임한 현 제롬 파월 의장의 현 의장 임기는 내년 5월에 만료된다. 다만 파월의 연준 이사직 임기는 2028년 1월에 만료될 예정이며, 파월은 의장직 임기 만료와 동시에 이사직에서도 물러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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